다문화 교육을 위해 지난 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성과를 공유했다.
김 교육감은 26일 교육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교육부와 교원과 학생, 교육활동 교류 등 협력체제를 구축했다”며 “내달 고려인 우즈베키스탄 교사를 초청해 다문화 밀집 지역 학교에 배치하고, 하반기에 충남 교사들을 파견하여 한국어 교육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이번 국제 교류는 아산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중앙아시아 출신 다문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들이 각자의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샐러드처럼 어울리는’ 다문화 교육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주부터 시행하고 있는 ‘충남이음’ 메신저 프로그램을 들어 교육행정 업무의 디지털 기능 고도화를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청에서 학교까지 충남의 모든 교육기관을 하나로 연결하여 3만 2천여 교직원 간에 소통을 확장하고, 과거 사용하던 프로그램보다 훨씬 다양한 기능과 우수한 성능을 담고 있어서 업무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더해 “‘충남이음’이 충남미래교육통합플랫폼 ‘마주온’과 연계하여 교육행정 업무의 디지털 기능 고도화도 함께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추후 마주온에서 문서 편집 및 처리를 협력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업무 경감과 효율화를 극대화하고, 부서 간 벽을 허물어 집단지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학기를 앞두고 준비 점검에도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2월 7일부터 신학기 준비 점검단을 운영하면서 늘봄학교, 교권보호, 학교폭력, 학생건강 등의 분야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잘 준비해서 충남의 모든 학교와 유치원이 2024년 신학기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