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쾌걸춘향’으로 친숙한 배우 재희(본명 이현균)가 피소됐다.

28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재희 전 매니저 A씨는 최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재희를 사기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사건은 재희 주소지인 서울 강서경찰서로 이첩 예정이다.

고소장에 따르면 재희는 지난해 2월 연기학원을 차리고 싶다며 A씨에게 총 6000만원을 빌렸으나, 이를 상환하지 않고 연락을 두절했다. 재희는 타사에서 전속계약금을 받아 돈을 갚겠다며 A씨가 근무하는 기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키도 했다. 학원 개원 뒤에도 상환을 미루다 지난해 12월 이후 모든 연락이 끊겼다는 게 A씨가 고소장을 통해 밝힌 주장이다. A씨는 형사고소 외에도 대여금 반환 청구소송을 함께 제기한 상태다.

현재 재희는 자신의 SNS와 유튜브를 통해 팬과 소통하고 제주도 고향사랑기부 홍보대사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선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재희는 지난 1997년 MBC 드라마 ‘산’으로 데뷔, 2005년 드라마 ‘쾌걸춘향’에서 이몽룡 역을 맡으며 인기를 얻었다. 가장 최근에 출연한 작품은 2021년 전파를 탄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와 2022년 개봉한 영화 ‘불멸의 여신’(감독 김홍익)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