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세교2지구에서 출발하는 서울역행 광역버스 도입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22일 오후 세종시에 위치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를 방문, 강희업 위원장를 만나 이 같이 건의했다.
앞서 오산시는 세교2지구~서울역 간 광역급행 버스가 신설되면 강남역으로만 집중 돼 있던 노선이 서울역(강북)·강남역(강남) 2개 권역으로 분산돼 이용객 쏠림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 지난 해부터 해당 의견을 제시해 왔다.
특히 세교2지구의 경우 지난 해 7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며 인구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갈수록 광역버스 도입 신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민선 8기 오산시는 버스 노선의 경우 중·장기 과제인 철도교통 대비 노선 반영 시 빠르고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기에 철도교통과 함께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추진해 온 바 있다.
이권재 시장은 “세교2지구의 본격적인 입주 시작으로 교통량 증가는 기정사실화 돼 가고 있다”며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일 수 있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희업 위원장은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은 우리 대광위의 주요한 과제이기도 한 만큼 주신 노선을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