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 경기도협의회,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사는 미래' 논의

국민통합위 경기도협의회,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사는 미래' 논의

29일 올해 상반기 회의 열어 외국인 근로자 관련 실질적 제안 내놔
길종성 회장, "성공적인 국내 정착 위해 협의회가 적극 역할 해야”

기사승인 2024-03-01 14:21:29
국민통합위원회 경기도협의회의 2024년 상반기 회의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민통합위원회 경기도협의회가 우리 사회와 외국인 근로자의 관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의회는 29일 경기도청 회의실에서 오병권 행정부지사와 협의회 위원,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상반기 회의를 열어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사는 미래’라는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회의를 주재한 협의회 길종성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각 지역에서 안착될 수 있도록 국민통합위 김한길 위원장과 경기도협의회가 앞장서야 한다”면서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성공적인 국내 정착을 위해 협의회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병권 부지사는 “경기도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하는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국민통합위 경기도협의회에 좋은 의견을 만들어 주면 적극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국민통합위 지역정책통합과 강경무 사무관의 안건에 대한 제안설명, 경기도 강희중 외국인정책과장의 경기도 외국인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 참석자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회의에서는 외국인 여성근로자의 출산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비책, 외국인 근로자의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방법,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체불을 막기 위한 제도 정비 등 실질적인 안건들이 논의됐다.

다수의 참석자들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처우개선도 중요하지만 불법체류자를 막고 성실근로자를 양성하기 위해선 한국문화와 생활 그리고 일터의 구조를 잘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길종성 회장은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해 사건사고 없이 근로기간을 채우는 기업과 사업장에 대해서는 세금감면 등 인센티브를 주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성실근로 인력수급에 도움이 된다”며 ”우리나라도 1950년대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들을 파견해 국가경제의 기초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원=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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