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지난해 9월 전국 시·도교육청 중 세번째로 메타버스 독도체험관을 구축했고,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에 기반한 가상현실 독도 체험 시스템으로 그동안 축적된 다양한 독도 교육 콘텐츠를 바탕으로 독도에 가지 않고도 독도를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10월25일 ‘독도의 날’을 계기로 독도 교육 주간을 운영할 때 교사들이 학생 참여·체험 중심의 독도 교육을 진행해 메타버스 독도체험관을 성공적으로 시험 운영했다.
특히 올해는 메타버스 독도체험관 운영 예산을 별도로 편성·재배정해 동시 접속 인원 제한의 문제점을 보완한다. 늦어도 오는 10월 독도 교육 주간 중에는 현장 교사들이 독도 체험 교육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다.
메타버스 독도체험관 주요 체험 콘텐츠는 △한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3차원 체험) △독도는 지금(실시간 영상) △숫자로 보는 우리 땅 독도(독도의 지형도), 독도 360° 가상현실 체험 △독도 어류도감 △독도신문 만들기 △독도 강치 이야기 △독도 디지털 실감 영상관(독도 다녀오겠습니다.) △독도의 역사와 사람들 △독도의 생물과 자원 △독도의 지리적 특성과 환경 △독도를 찾아 떠나는 여행 △독도는 어디에 있나요? 등이다.
한편 독도체험관 메타버스에 접속하는 방법은 2가지로 외부 연결 주소 또는 경남교육청 과학교육원 누리집의 ‘메타버스’ 배너를 누르면 된다.
이 밖에 기존처럼 진주에 있는 과학교육원을 직접 방문해 과학관 4층에서 독도체험관을 체험할 수도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육청의 독도체험관 메타버스가 체험 중심의 독도 교육 자료로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더욱 내실을 다지고 나아가 학교 교육을 통한 독도 영토주권 의식을 높이는데 실제적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년 아이톡톡-아이북 활용 미래형 수업 도움 자료 보급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3월 새 학기를 맞아 '2024년 아이톡톡-아이북 활용 미래형 수업 도움 자료'를 도내 모든 중·고등학교에 보급한다.
경남교육청은 미래형 수업을 확산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2021년 빅데이터․인공지능(AI)플랫폼 ‘아이톡톡’과 2022년 스마트 단말기 ‘아이북’을 단위 학교에 보급했다.
지난해에는 아이톡톡과 아이북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2023년 아이톡톡-아이북 활용 미래형 수업 도움 자료’를 개발해 보급했다.
그 결과 아이톡톡-아이북 활용 수업이 학교 현장에 안착하고 다양하고 질 높은 수업 사례가 나왔다. 이에 올해는 학교 현장의 상황을 반영하여 지난해 보급한 도움 자료를 전면 개정해 내놓았다.
'2024년 아이톡톡-아이북 활용 미래형 수업 도움 자료'는 원고 공모를 거쳐 선정된 ‘책을 매개로 상호 소통을 위한 아이좋아 전자 도서관&웍스 활용 수업’ 등 중등 교원 22명의 아이톡톡-아이북 활용 수업 사례를 담았다.
학교에서 펼쳐진 수업 과정과 그 과정에서 사용한 ‘아이톡톡’과 ‘아이북’의 주요한 기능을 소개하여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아이톡톡’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톡톡웹오피스, 톡톡노트)과 ‘아이톡톡’의 학습 분석 기능을 소개해 도움 자료의 효용성을 더욱 높였다.
이번 도움 자료는 3월 초 '2024년 인공지능 활용 수업 도움 자료'와 함께 전자파일 형태로 도내 중등 교원에게 전달한다. 미래형 수업 연구, 수업 혁신 전문적 학습 공동체 직무연수 교재 등에 활용하고, 책자는 경남교육청 미래형 수업 직무 연수 참가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