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이 국민의힘 경북 포항남·을릉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선 결과 이 전 춘추관장이 현역인 김병욱 의원을 따돌리고 공천권을 확보했다.
이 전 춘추관장은 결선 투표 끝에 '현역 불패' 흐름을 끊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의 본선행에는 한국해양마이스터고등학교(옛 포항 수산고), 이 선거구에서 7선을 지낸 이상득 전 의원 지지 세력, 김병욱 의원 반대 세력 등이 큰 힘이 됐다.
이 전 춘추관장은 김상헌 민주당 후보와 결전을 앞두고 있다.
반면 김병욱 의원은 현역 프리미엄, 탄탄한 당내 입지에도 불구하고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그는 '대야 전선 선봉대' 역할을 하며 중앙 정치 무대에서 이름값을 높였지만 안방 관리에 실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