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환경부로부터 백령·대청도 지질공원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재인증을 받음과 동시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국제적인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의 보전과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리하는 곳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48개국 195곳이다. 인증을 받으려면 국제가치 규명, 기반시설 구축, 지오협력체계 등 101가지 인증요건을 달성해야 한다.
시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백령·대청 지질공원센터 조성, 협력시설·안내소 영문표기 등 기반시설 구축과 지오빌리지, 지오스쿨, 지오파트너 운영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6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의향서를 제출한 뒤 11월 본 신청서를 최종 제출할 계획이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라는 국제가치 브랜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들어설 백령공항과의 시너지 효과로 백령·대청 지역이 세계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