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24년 부산문화글판 봄편 문안을 선정하고, 이를 오는 5월까지 약 3개월간 부산시청사 외벽에 게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봄편 문안은 박해규 씨의 창작 작품인 '함께 가면 꽃길이 되고 같이 가면 봄길이 됩니다'이다.
이석래 심사위원장(부산문인협회)은 선정과정에서 “은유적 시적 구성과 독특한 시어와 문안보다는 시민들에게 바로 다가가는 편안하고 따뜻한 문구를 선정하는 데 심사기준을 뒀다”라며, “선정된 문구로 인해 현재의 역경을 이겨 내고 마음을 일으켜 세우는 든든한 지지대가 되길 기원하며 봄의 소리와 삶의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4년 부산문화글판 여름편 문안 공모는 오는 4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문안 내용은 시민들이 사랑과 희망,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25자 이내의 짧은 글귀면 되고, 본인 창작 작품이나 문학작품 등에서 발췌한 것 모두 가능하다.
당선작 1명에게는 3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가작 17명에게는 3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각각 지급된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