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전차 재가동’ 한화생명, 브리온 누르고 선두권 추격 [LCK]

‘파괴전차 재가동’ 한화생명, 브리온 누르고 선두권 추격 [LCK]

한화생명e스포츠, 선두권 추격
멈췄던 ‘파괴전차’ 재가동

기사승인 2024-03-08 19:12:03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단. LCK

한화생명e스포츠가 멈췄던 ‘파괴전차’를 재가동하며 선두권(12승1패)을 바짝 추격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리그 2라운드 OK저축은행 브리온전에서 세트 스코어 2대0로 완승을 거뒀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11승(3패)째를 올리며 3위를 지켰다. ‘선두권’ T1-젠지e스포츠와 경기차도 1.5경기로 줄였다. 반면 OK저축은행 브리온은 연승에 실패하며 3승11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종전 8위에서 9위로 하락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직전 경기인 지난 6일, 젠지e스포츠전 0대2 패배로 5연승에 실패했다. 젠지e스포츠에 모든 라인이 조금씩 밀리면서 완패했다. ‘파괴전차’가 멈춘 모습이었다. 선두권을 노리는 한화생명e스포츠에겐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다. 

1세트 밴픽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스몰더와 아리-바이 조합을 가져왔다. 여기에 탑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기용해 변수를 만들었다. OK저축은행 브리온도 리산드라-리신과 카이사로 대응했다. 

1세트 초반부터 한화생명e스포츠가 전방위로 압박했다. 7분경 ‘제카’ 김건우의 아리가 탑 로밍으로 ‘모건’ 박루한의 아트록스를 잡았다. 동시에 ‘피넛’ 한왕호의 바이도 바텀 갱킹에 성공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모든 지역에서 이득을 챙겼다.

기세를 탄 한화생명e스포츠는 12분께 용 둥지에서 열린 한타에서 상대 5명을 모두 섬멸했다. ‘딜라이트’ 유환중의 렐이 완벽한 이니시를 걸었고, 이를 김건우가 환상적인 ‘매혹’ 스킬 활용으로 트리플킬을 기록했다. 

한화생명e스포츠 ‘딜라이트’ 유환중. LCK

흐름을 타자 한화생명e스포츠는 상대를 몰아붙였다. 18분쯤 잘 성장하고 있던 ‘엔비’ 이명준의 카이사를 잡았다. 이어 아리-바이 연계를 활용해 박루한도 끊어냈다. 결국 22분경 바론 교전에서 상대 5인을 모두 처치하고 ‘에이스’를 띄웠다. 바론 버프를 두른 한화생명e스포츠는 그대로 진격해 OK저축은행 브리온 넥서스를 파괴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세트를 25분35초 만에 끝낸 한화생명e스포츠다.

2세트, 한화생명e스포츠가 후반 캐리를 위해 뽑은 제리가 초반부터 킬을 몰아먹었다. 5분경 ‘바이퍼’ 박도현의 제리가 적극적인 움직임과 딜링으로 2킬을 얻었다. 이어 8분에도 한왕호의 마오카이가 바텀 갱킹을 통해 제리에게 추가 킬을 선물했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제리를 집요하게 노렸다. 결국 17분께 용 한타에서 제리를 먼저 끊어냈다. 하지만 한화생명e스포츠에는 제리 외에도 김건우의 트리스타나와 ‘도란’ 최현준의 그웬이 있었다. 남은 김건우와 최현준이 상대를 몰아냈고, 결국 한화생명e스포츠가 2용을 획득했다.

우위를 점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미드 지역에서 상대 정글과 서폿을 끊어내고 바론을 처치했다. 최현준의 과감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이어 한화생명e스포츠는 곧바로 진격해 승부를 마무리했다. 26분 만에 경기를 끝낼 정도로 압도적이었던 한화생명e스포츠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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