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중심상가가 보행자 중심의 도로‧인도로 새 단장을 마쳤다.
경주시에 따르면 2022년부터 3월까지 중심상가 일원의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그동안 중심상가는 차도와 보도가 구분돼 있지 않아 통행 불편,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했다.
또 보행 동선이 불편하고 보도시설이 낡아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시는 동성로, 원효로, 계림로, 태종로 등 4곳 1042m 구간을 7~8m 폭 도로로 포장하고 인도를 개설했다.
이와 함께 금리단길 디자인을 적용한 조형열주(56주)를 설치했다. 조형열주는 줄을 맞춰 서 있는 기둥을 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중심상가를 이용하는 시민,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 도심 곳곳을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