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항공교통 실증단지 태안군 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진태구)는 지난 11일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 ‘미래항공 연구개발센터’를 태안군 유치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종승 소장은 “미래항공 연구개발센터 사업은 차세대 국방 전략 사업으로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의 서산 방문 후 탄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지역 국회의원의 관심 사업”이라고 부연하며 “기재부가 이미 무인기 활주로 건설을 위한 사업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어 결과가 나오면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도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 위원장은 “군민 중 일부는 단순 활주로 사업으로 이해하고 있고 일부 세력은 실체가 없다고 주장한다”며 사업의 규모와 사업내용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박 소장은 “무인기 이착륙을 위한 활주로는 필수 앵커시설로 국방 클러스터 조성이 본 사업의 최종 목표”라며 “실증을 위한 활주로 건설이 선행된 후 ‘미래항공 연구개발센터’ 및 ‘대한항공, 한화 등 국방산업 대기업의 생산시설이 필수적으로 따라올 것으로 본다” 며 실체가 없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특히 “태안에 국방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인구 유인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치추진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3만 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미래항공 연구개발센터' 유치를 염원하는 태안 군민들의 뜻을 기재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