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예금보험공사에 남아있던 지분 1.24%를 매입하면서 완전 민영화를 달성했다.
13일 우리금융그룹은 자기주식 취득 결정 공시를 통해 예금보험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 935만7960주를 취득 및 소각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이 주식을 매입하는 시기는 14일로 위탁투자중개업자는 삼성증권이며, 지분율은 1.24%다. 우리금융은 취득한 자사주를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10월 예보와 자사주 잔여 지분을 두고 ‘주식양수도에 관한 기본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올해 말까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던 우리금융은 최근 정부와 금융업계의 화두인 '밸류 업' 기조에 발맞춰 매입을 서두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