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남재관 사업경영담당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사업과 경영 전반을 남재관 신임 대표이사가 이끌고, 게임 전문가인 이주환 대표가 개발 부문을 총괄하는 투톱 경영 체제가 구축될 전망이다.

14일 컴투스는 남재관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에 대해 풍부한 경영 관리 능력과 전략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남 대표이사 내정자는 IT 및 게임 업계 성장을 이끈 경영 전문가로 꼽힌다. 다음과 카카오게임즈 CFO, 카카오 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컴투스에 합류했다. 현재 경영 기획, 인사, 재무 등 경영 전략 부문과 게임 사업 부문을 총괄하면서 동시에 여러 계열사와 해외 법인 관리 및 신규 투자 부문까지 기업 경영 전반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

이주환 현 대표이사는 제작총괄대표를 맡아 게임 개발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서머너즈 워를 비롯해 야구 게임 라인업 등 여러 글로벌 히트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컴투스는 개발 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게임 개발사 컴투스의 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최고 경영진의 역할 분담과 협업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고 글로벌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컴투스는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남재관 대표이사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을 의결할 예정이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