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치환 의원은 도의회 교육위원회 주요업무보고에서 미래교육원을 상대로 ‘2021년 학생용 스마트단말기 보급 사업 추진 시 충전보관함 구매를 전제로 단가(53만5000원)을 책정했다’와 ‘단말기 보급 과정에서 실제 충전보관함은 구매·보급되지 않아 재정상 피해를 입혔다’ 등 두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경남교육청은 이에 대해 최종 정책결정 협의회를 통해 ‘스마트단말기 보급 시 충전보관함은 초등 1, 2학년에 한해 선택적으로 배치한다’고 결정했고, 단가 책정 시 스마트단말기 기종은 학생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해(2차례 조사 실시) 노트북·복합기형(97.9% 28만3921대)으로 변경함에 따라 단가가(54만4000원)상향 책정됐다고 해명했다.
스마트단말기 단가(54만4000원)에는 5년간의 하자보수금(150억원)이 포함돼 있어 노치환 의원의 의혹 제기는 정책 집행 전 과정에 대한 소통 부족에서 빚어진 오해라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아이북 보급으로 △빅데이터·AI플랫폼인 아이톡톡 활용 제고 △2025년 AI디지털교과서 도입 대비 등 교육의 디지털전환 및 공공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창원대, SW중심대학 추진 속도전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SW중심대학)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창원대는 14일 대학본부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인 ‘하이브레인넷’, ‘아이웍스’, ‘제넥스’, ‘메타아이스퀘어’, ‘메타뷰’와 SW중심대학 협약 및 민간부담금 납입 확약식을 개최했다.
창원대 박민원 총장과 각 기업체 대표이사 및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하이브레인넷(대표 우용태), 아이웍스(대표 정민영), 제넥스(대표 진승오), 메타아이스퀘어(대표 유선진), 메타뷰(대표 노진송)는 각각 1억2000만원, 3000만원, 1000만원, 1000만원, 1000만원의 SW중심대학 민간부담금 납입을 확약했다.
SW중심대학은 국립창원대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각 기업체와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SW중심으로 대학 교육체계를 혁신하고 AI 등 신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SW전문 융합인재 양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 및 확약을 통해 산-학은 △취업연계 학생 현장실습 및 인턴십 시행 △산업발전을 위한 상호교류 및 사업 공동 추진 △기술 및 경영에 대한 자문과 공동연구 추진 △공동사업과제 개발 및 추진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박종규 연구산학부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소프트웨어 고급 인재를 함께 양성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지원하고 지역산업과 함께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 참여기업의 대표들은 "SW중심대학 추진을 통해 산-학이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대, 방위사업청 ‘2024 방산 전문인력 양성사업’ 교육 본격화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는 ‘2024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과정’에 선발된 교육생에 대한 교육을 본격 시작했다.
해당 사업은 방위산업의 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해 지역 방산기업에 공급함으로써 지역 청년들의 취업난과 방산기업의 전문인력 부족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3월 교육과정은 공통교육으로 방위산업 및 국방 분야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한 구매사업관리, 선행연구 및 사업추진전략, 국방기획관리, 전력소요기획, 방위사업 수행체계, 무기체계 총수명 관리, 시험평가, 무기체계 체계개발, 무기체계 양산 절차 및 사례, 국방 M/S, 국방중기계획 및 예산, 연구개발사업관리, 계약제도 소개 및 국내계약 실무 등을 배운다.
총괄책임자인 창원대 박종규 연구산학부총장(산학협력단장)은 "교육과정을 통해 방위산업 특화 전문인력으로 성장시켜 방산기업에 공급하고 이를 통해 방산기업들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직장 내 상호 존중 문화 조성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직장 내 갑질 및 괴롭힘을 없애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갑질, 직장 내 괴롭힘 대응 업무 처리 안내서'를 마련해 오는 7월께 배포한다.
안내서는 직장 구성원들이 느끼는 갑질에 대해 개인별 인식 차이로 인한 조직 내 갈등을 줄이고 갑질 행위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침을 제공한다.
또 신고자(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고 신고자가 희망하는 경우 조정(화해) 과정을 도입하는 등 업무 처리 절차를 체계화 및 표준화해 신뢰도와 공정성 확보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안내서 제작을 위해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조직 내 여러 부서와 단체의 구성원, 전문가 참여를 통해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반영해 경남교육청의 실정에 맞는 내용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