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지역 학교에 유제품 무상 지원사업으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임실군에 따르면 3월 신학기부터 학기 중 유제품 학교 급식 무상 지원사업을 본격 시작해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군은 임실치즈농협과 함께 지역 내 36개소에 재학 중인 유·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파우치 요거트와 스트링치즈, 치즈스틱 등 다양한 유제품을 주당 2회 3천원 내 지원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군과 임실교육지원청(교육장 남궁세창), 임실치즈농협(대표 이창식)이 업무협약(MOU)을 맺고, 학교 급식에 유제품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예산은 군 50% 보조, 치즈농협 50% 출연으로 학교 급식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유제품 무상급식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고, 지역 낙농가에는 판로개척과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로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내년부터는 전북은 물론 전국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유제품 무상급식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내년부터는 도내는 물론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