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 광동, ‘7위’ 피어엑스…PO 한자리 두고 대접전 [LCK]

‘6위’ 광동, ‘7위’ 피어엑스…PO 한자리 두고 대접전 [LCK]

6승10패의 광동 프릭스, 5승11패의 피어엑스 경쟁 구도
광동, 4~5위 팀과 대결…반면 피어엑스는 하위권과 연전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PO 2R 직행 경쟁도 주목

기사승인 2024-03-19 10:44:34
광동 프릭스 선수단. LCK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5팀이 정해졌다. 남은 자리는 6위, 단 하나다.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기 위해 광동 프릭스와 피어엑스가 마지막 혈투를 준비하고 있다. 

‘6위’ 광동 프릭스는 21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리그 2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 일전을 벌인다. 이어 오는 24일 KT 롤스터와 맞대결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다. 

현재 광동 프릭스는 4연패로 부진에 빠져있다. 특히 해당 기간 하위권팀인 DRX와 경쟁팀 피어엑스전 패배가 뼈아프다. 1라운드에 5승4패로 선전했지만 2라운드 들어 단 1승(6패)에 그치며 고전하고 있는 광동 프릭스다. 

당초 1~5위를 뜻하는 ‘서부’ 진입도 바라봤으나 지금 시점에선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 7위 피어엑스(5승11패)와 경기 차는 단 한 경기다. 

9주 차 경기도 쉽지 않다. 광동 프릭스는 5위 디플러스 기아, 4위 KT 롤스터와 연전을 벌인다. 두 팀 모두 광동 프릭스보다 전력상 우위라고 평가받는다. 만약 모두 진다면 피어엑스에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다만 광동 프릭스는 1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를 모두 꺾은 바 있다. 광동 프릭스에겐 당시 보여줬던 고점이 나와야 6위를 사수할 수 있다.

피어엑스 선수단. LCK

플레이오프 경쟁팀 피어엑스는 연패에 빠진 광동 프릭스에 비해 팀 분위기가 좋다. 시즌 중반 9연패 수렁에서 벗어나 2연승 행진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대진도 수월하다. 피어엑스는 9주 차에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농심 레드포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을 차례로 상대한다. 1라운드에서 두 팀을 상대로 승수를 쌓은 바 있는 피어엑스는 모두 이길 시 7승11패로 정규 리그를 마무리할 수 있다.

중계진도 두 팀 행보에 주목했다. 글로벌 중계진인 ‘발데스’ 브랜든 발데스는 광동 프릭스와 KT 롤스터 경기를 추천하면서 “광동 프릭스가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평가했다. ‘캡틴잭’ 강형우 해설 위원은 피어엑스에 대해 “미라클 런을 달리려는 피어엑스의 행보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2위 싸움도 눈길을 끈다. 2라운드 직행 티켓을 놓고 T1과 한화생명e스포츠도 끝까지 경합을 펼친다. 

지난 8주차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T1을 꺾으면서 두 팀은 13승3패로 승패가 같아졌다. 세트 득실에서 T1이 +4 앞서면서 2위에 자리했다.

대진은 T1이 더 유리하다. T1은 농심 레드포스, DRX 등 하위권 팀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한화생명e스포츠는 KT 롤스터, 디플러스 기아 등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팀들을 상대한다. 

대진표상 한화생명e스포츠보다 T1이 정규 리그 2위를 확정 지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T1이 하위권 팀들에게 일격을 당하고 한화생명e스포츠가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를 모두 잡아내는 가능성도 열려있다. 

시즌 막판 대혼돈의 LCK. 플레이오프 한 자리를 두고 광동 프릭스와 피어엑스가 대접전을 펼치는 중이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을 위해 싸우는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쟁도 치열하다. 시즌 마지막에 웃는 팀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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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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