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공동대표 등을 지낸 김성남(59⋅사진) 예비후보가 무소속으로 4·10 국회의원선거 고양시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버드 출신의 4자녀 다둥이 아빠로 알려진 김 예비후보는 19일 “정당이 아니라 국민에게 충성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5선에 도전하는 녹색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국민의힘 한창섭 후보의 삼파전이 예상되던 고양시갑 선거구는 진보성향 2명과 보수성향 2명이 맞붙는 양상으로 바뀌었다.
당초 국민의힘 인재영입 제안으로 정치권에 발을 디딘 김 예비후보는 이날 “도심재생 도시재활성화 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낙후된 덕양을 살리고 정치적 고향으로 삼아 달라는 주민들의 권유에 용기를 냈다”며 ‘인물론’을 내세웠다.
그는 또 “정당에 줄 서는 정치가 아니라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에게 충성하고 지역시회와 지역주민을 위해 진심을 다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양시청사 원안대로 존치, 서울시립승화원 관련 지역발전기금 조성 조례 제정, 덕양구 쓰레기소각장 신설 저지 등 나름의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하버드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를, 컬럼비아대학교 건축계획보존대학원에서 부동산개발학 석사를 땄다. 연세대학교에서 사회사업학과를 공부한 도심재생 도시재활성화 전문가로 알려졌으며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정책위원장과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공동대표를 지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