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가 연기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당초 22~24일 예정이던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가 29~31일 열린다.
이는 주말 비 예보와 벚꽃 개화가 늦어짐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다.
축제 기간 비가 내릴 경우 서커스 등 거리공연과 하이라이트인 '벚꽃 라이트쇼'가 취소된다.
특히 축제장 내 친환경 자재는 비에 취약하고 전기선 등은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
이 때문에 일정을 변경, 축제 효과 극대화를 꾀한다.
주낙영 시장은 "더 나은 축제가 되도록 부득이하게 일정을 변경했다"면서 "경주에서 벚꽃 비를 맞으며 봄의 기운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