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개장 앞둔 부산항 신항 현장 점검

박완수 경남지사, 개장 앞둔 부산항 신항 현장 점검

기사승인 2024-03-22 21:20:40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22일 다음달 개장을 앞두고 있는 창원시 진해구에 조성된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을 찾아 국내 최초 스마트항만의 개발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서컨(2-5단계)은 2012년 설계를 시작으로 부지 82만7000㎡에 총사업비 1조1407억원을 투자해 2만2000TEU급 초대형 선박이 접안 가능한 컨테이너부두 3선석과 원격조정실 등을 갖췄다.


박완수 지사는 "경남에 조성된 부산항 신항 서컨(2-5단계)은 대외 경쟁력을 높이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항만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만 고용시장에서도 4차산업 전문 기술이 요구되는 일자리로 변하고 있어 스마트 항만에 적합한 항만전문가와 청년인재양성이 필요하다"며 도의 선제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한편 부산항 신항과 더불어 오는 2040년 진해신항이 최종 완공되면 2040년 기준 420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세계 3위권의 세계 물류 중심 항만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항노화연구원, 콩 유용성분 근감소증 완화 우수 기능성 입증

경남항노화연구원(원장 한기민)이 콩의 유용성분인 Acetyl genistin이 근감소증 완화에 우수한 기능성을 나타냄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Applied Biological Chemistry’(IF : 3.2)에 지난 19일 온라인 게재됐으며, 항노화연구원과 농촌진흥청, 경상국립대학교 연구진이 협업으로 일궈냈다.

근감소증은 장년층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병으로 노화에 따라 근육량이 줄어들고 근육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원은 해당 논문에서 콩의 유용성분인 Acetyl genistin이 근육세포 분화를 촉진하고 근육 위축에 탁월한 보호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콩 추출물이 근감소증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산업화 소재로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기민 경남항노화연구원장은 "이번 협업으로 노화에 따른 근감소 예방·치료에 새로운 가능성 제시 등 높은 수준의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도내 특화작물의 항노화 기능성 구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pplied Biological Chemistry는 1960년에 첫 발간돼 생화학, 분자생물학, 식품과학, 천연물화학, 환경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논문을 발간하고 있는 국제수준의 학술단체다.



◆진주 망진산 봉수대, 경상남도 기념물 지정 예고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1일 '진주 망진산 봉수대'를 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봉수는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변방의 군사정보를 중앙에 알리는 통신시설이자 군사시설이다.

진주 망진산 봉수대는 중앙으로 연결되는 조선시대 봉수 직봉 5개 노선 중 동래 다대포 봉수에서 출발해 서울 목멱산 봉수대로 연결되는 직봉 2로의 간봉에 포함된 봉수다. 

초기에는 사천 성황당 봉수의 신호를 받아 진주 광제산 봉수로 연결했으나 조선 중기 이후 사천 안점산 봉수에서 신호를 받아 진주 광제산 봉수로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경상도지리지(1425년) 등의 문헌기록을 따르면 망진산 봉수대는 조선 초부터 운영되다가 공식적으로 봉수제도가 폐지되는 갑오개혁(1895년) 이후 폐기된 것으로 추정된다.

망진산 봉수대의 실체 규명을 위해 2023년 진주시가 실시한 발굴조사 결과 망진산 봉수대는 조선 중기를 기점으로 1차례 이상 수 ․ 개축되면서 시기를 달리해 형태가 달라진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연산군 10년(1504년) 봉수제가 혁파됐다가 임진왜란 이후 점차 복구됐다는 조선왕조실록의 역사적인 기록과도 부합되는 등 당시 조선시대 봉수대 축조 및 운영의 변화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도는 기념물로 지정 예고한 '진주 망진산 봉수대'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비상진료체계 강화 재난관리기금 긴급 지원

경상남도가 의사 집단행동 대응 비상진료대책이 차질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기금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우선 수련병원에 대해서는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되면서 중증·응급 기능 유지와 비상진료체계 지원을 위해 4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병원당 1억원이며 사용 범위는 예비비 대상을 제외한 인력의 연장근무, 추가 채용에 따른 인건비와 의료장비에 대한 비용이다.


또한 양산시 동부지역의 웅상중앙병원 폐업에 따른 의료공백 해소와 응급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응급의료시설 등 4개소에 응급실 운영과 야간 연장 진료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한다.

마산의료원에 대해서는 연장 진료에 따른 수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원은 2월 27일부터 평일 2시간, 주말 연장 근무하는 등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남도는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군의관, 공보의를 파견 배치해 진료 인력을 보강하고 양산부산대병원 등 수련병원 현장과 응급의료센터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경남의사회와 간담회 실시하는 등 의료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경상남도, 동물병원 운영실태 일제 점검

경상남도가 오는 25일부터 5월31일까지 상반기 동물병원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동물진료 적정성 확보와 신뢰도 제고를 위한 이번 점검 대상은 도내 동물병원 358곳이다.

수의사법 이행 여부를 포함해 동물병원 운영 실태 전반을 확인할 예정으로 시군별 점검 대상을 선정해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진료비용(진찰, 입원, 백신접종, 검사 등) 게시 △수술 등 중대 진료 설명·동의 이행 △수의사처방관리시스템(eVET) 관련 사항 △처방전 적정 발급 △진료부 기록·보존 △허위·과대광고 여부 등이다.

특히 올해 1월5일부터 모든 동물병원에서 진찰, 입원, 백신접종, 검사 등 진료비용을 사전에 게시해야 하므로 적정하게 이행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무면허 진료행위 등 중대한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엄격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전국의 동물병원 수는 5270곳(23년 9월 기준)이며 경남에는 358곳(24년 3월 기준)이 있다. 시군별로는 창원(82곳), 김해(48곳), 진주(39곳), 양산(26곳) 순으로 많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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