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과 정부 개입에 소매가격 10% 넘게 떨어졌지만, 도매가격은 여전

‘금’사과 정부 개입에 소매가격 10% 넘게 떨어졌지만, 도매가격은 여전

정부, 지난 18일부터 긴급 가격안정 자금 1,500억원 투입

기사승인 2024-03-25 05:49:26
서울시 한 마트에 진열된 착한가격 사과. 사진=연합뉴스

사과와 배 소매가격이 10%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가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1500억원을 투입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도매가격은 떨어지지 않아 여름철 햇과일이 나오기 전까지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사과 소매가격은 부사 품종 상품을 기준으로 10개당 2만4,250원이었다. 이는 일주일 전인 15일 2만7,424원 대비 11.6% 낮은 가격이다. 배(신고·상품 기준) 10개당 소매가격도 3만9,312원으로 일주일 전(4만5381원)대비 13.4% 떨어졌다. 

정부는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납품단가 지원(755억원)과 학인 지원(450억원) 등에 1,500억원의 긴급 가격안정 자금을 지난 18일부터 추가 투입했다. 특히 사과 납품단가 지원액은 ㎏당 1,000원에서 4,000원까지 올랐다. 

반면 도매가격은 할인지원이 되지 않아 여전히 1년 전보다 두배 이상 높은 실정이다. 사과(부사·상품 기준) 10㎏과 배(신고·상품 기준) 15㎏의 중도매가격은 22일 기준 각각 9만1,780원, 10만8,600원으로 일주일 새 1.0%, 7.3%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121.5%, 147.3% 높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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