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경상남도가 기존 경상남도 기념물인 동외동 패총이 국가유산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국가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해 2018년 기본조사를 시작해 2023년까지 발굴조사, 사적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 개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다.
동외동 유적은 남해안의 해양교통 요충지에 위치한 삼한‧삼국시대의 동아시아 해상교류 연계망(네트워크)의 거점으로 알려져 있다. 유적에서 출토된 중국, 낙랑, 일본 등의 각종 외래계 유물들은 삼한‧삼국시대의 해양 교류사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이 시기는 한반도 남부 지역의 변한 소국들이 주변의 집단들을 통합해 더욱 큰 정치체로 발전하는 전환기로 대외교류가 정치체 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컸다는 점에서, 동외동 유적은 이를 규명할 자료로 학술적 가치가 크다.
동외동 유적은 삼한의 고자국에서 삼국의 소가야 문화권까지 연결된 고성 지역 생활문화 중심 유적이다. 1969년 국립중앙박물관에 의한 학술조사 이후 2003년부터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집자리, 조개무지, 의례와 제사터, 철기 생산시설 등 당시의 생활 모습들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구와 유물을 확인했다. 발굴된 유물들을 통하여 해양 거점집단의 생활문화 내용과 방식 등을 파악하고 복원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고성 동외동 유적은 인근의 송학동 고분군과 함께 삼한‧삼국시대 소가야 고도의 역사골격을 이루는 중요한 유적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향후 국가유산 사적으로 지정되면 체계적인 종합정비계획을 바탕으로 유산의 보존‧정비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 재발견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활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남항노화연구원, ‘2024년 항노화바이오 스타기업 육성사업’ 참여기업 모집
경남항노화연구원이 경상남도, 산청·함양·남해·하동군과 함께 ‘2024년 항노화바이오 스타기업 육성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4월5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도내 항노화바이오 기업을 발굴하고 연구 개발, 디자인 개발, 제품 제작 등을 지원해 예비 스타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총 8개 기업(산청군 4, 함양군 2, 남해군 1, 하동군 1)을 선정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산청군, 함양군, 남해군, 하동군에 소재한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을 생산하는 항노화바이오 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기업은 최대 4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한기민 경남항노화연구원장은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도내 항노화바이오 기업의 혁신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주요 사업"이라며 "뛰어난 역량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경남신보, 2024년 하동군 소상공인 육성자금 시행
경남신용보증재단이 25일부터 하동군에서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하동군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시행한다.
경남신보를 통한 하동군 소상공인 육성자금의 총 지원규모는 36억원으로 기업 당 최대 5000만원, 대출이자 중 5%를 하동군에서 1년간 보전한다.
지원대상은 하동군에서 사업자등록을 하고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며 하동군 소상공인 육성자금 기 지원받은 대출금액이 융자한도액을 초과하는 업체, 사치향락업종 및 보증제한 대상업종을 영위하는 업체, 허위 또는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융자를 신청한 업체, 금융·보험업, 사치 향략적 소비나 투기를 조장하는 업체, 금융기관의 이용이 불가능하거나 세금(국세,지방세)을 체납중인 업체, 휴업 또는 폐업한 업체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3월25일부터 경남신보 홈페이지에서 하동군 소상공인 육성자금으로 보증상담 예약신청(재단방문 또는 은행방문을 선택 후 상담날짜와 시간을 선택해야함)을 하고 예약한 날짜에 예약한 은행, 재단으로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로 재단방문으로 예약 후 비대면 진행을 원할 시 지역신용보증재단 통합 플랫폼앱을 통한 진행도 가능하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