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오름세 출발했으나 약세로 돌아서며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31포인트(0.08%) 하락한 39,282.3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61포인트(0.28%) 하락한 5,203.5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8.77포인트(0.42%) 내린 16,315.70을 나타냈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뚜렷한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해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GT)’은 상장 첫날 16.1% 급등했다.
미국 식품기업 매코믹은 올해 1분기 실적 호조에 10.52% 올랐다.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한 시게이트 테크놀로지는 7.38% 상승 마감했다. 크리스피 크림은 맥도날드와 협력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39.36% 올랐으며, 테슬라는 2.92%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2.53% 내렸다.
시장은 오는 29일 발표되는 연준 선호 물가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주시하고 있다.
2월 근원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3% 올라 1월(0.4%) 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간 상승률은 2.8%로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1, 2월 두 달 연속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PCE 물가 추이가 주목된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