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7.75포인트(1.22%) 상승한 39,760.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91포인트(0.86%) 오른 5,248.4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3.82포인트(0.51%) 상승한 16,399.52에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초반부터 강보합권을 보이며 상승세에 올라탔다. 시장은 오는 29일 예정된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종목 별로 보면 미국 제약사 머크는 치명적인 폐 질환을 치료하는 신약이 미국에서 승인되면서 5% 가까이 상승했다. 아마존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앤트로픽(Anthropic)에 27억5,000만달러(3조7,18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0.73% 정도 올랐다.
최근 스팩과의 합병으로 뉴욕증시에 입성한 도널드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그룹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의 주가도 약 14%의 상승세를 보였다.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주가는 첫 신용카드를 출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3% 가량 상승했다.
기술주들은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2% 넘게 올랐고, 애플도 2%대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넷플릭스는 2.5% 하락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