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바야시 제약이 만들어 판매한 ‘붉은 누룩’ 건강식품을 먹고 1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국내에는 정식 수입이 되지 않고 있으나 해외직접 구매시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고바야시 제약이 회수대상으로 발표한 붉은 누룩 건강식품은 현재 국내 정식 수입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어 식약처는 “해외 직접구매를 방지하기 위해 국내 플랫폼사 등에 해당 제품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하고 판매 자제를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성은 지난 26일 고바야시 제약이 만든 붉은 누룩 건강식품을 먹고 숨진 사람이 2명, 입원 환자가 106명이라고 발표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붉은 누룩 콜레스테롤 헬프’로 섭취한 이들에게서 신장 질환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회수 조치에 들어간 제품은 ▲나이시헬프+콜레스테롤 ▲낫토키나제 사라사라 골드 40정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 60정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 90정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 45정 등 총 5종이다.
고바야시제약이 발표한 자진 회수 제품 목록과 관련 정보 등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향후 관련 해당 건강식품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면서 추가로 확인된 정보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