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수도권은 오른데 반해 지방은 하락했다.

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3월보다 5.9p 낮은 75.5로 조사됐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기준선 100을 넘으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회원사가 더 많음을 의미한다. 100 아래면 반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지수는 89.9로 3월 보다 6.1p 상승했다. 서울(88.2→100.0)은 지난 10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100)을 상회했다. 인천(76.7→77.4)과 경기(86.5→92.3)도 상승했다. 

비수도권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8.5p 하락한 72.4다. 광역시 중 울산(87.5→70.6)과 대전(85.7→70.0) 하락폭이 컸다.

기타 지역에선 강원(71.4), 충북(76.9)은 각각 9.9p, 1.9p 올랐다. 충남(85.7→70.6, 15.1p↓), 전북(78.6→66.7, 11.9p↓), 전남(82.4→70.6, 11.8p↓), 제주(94.1→82.4, 11.7p↓), 경남(87.5→76.5, 11.0p↓), 경북(73.3→70.6, 2.7p↓)는 하락했다. 

4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2.8p 오른 107.1,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26.9p 오른 100.0으로 전망됐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3월 기준 109.9로 한 달 전보다 9.9p 상승했다. 

주산연은 “주택가격 전망과 미분양 추이에 따라 수도권과 비수도권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해지는 가운데 앞으로 금리하락에 따른 매매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 누적, 기업구조조정 리츠 활용을 통한 미분양 주택 매입 정책이 분양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