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후보 역사적 사실 말한 것 뿐”…이대 성상납 논란 더 키운 조상호

“김준혁 후보 역사적 사실 말한 것 뿐”…이대 성상납 논란 더 키운 조상호

“낙랑클럽 고급 접대부 호스티스 클럽이라 묘사한 보고서 있어”

기사승인 2024-04-04 08:19:19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사진=MBN 방송 갈무리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의 ‘이대 성상납’ 관련 발언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대한 언급”이라고 두둔하고 나섰다. 

4일 조 부위원장은 전날 MBN의 한 방송에 출연해 김 후보의 이화여대 성상납 발언 논란이 향후 선거 국면에 악영향을 끼칠까 하는 당내 우려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자 “역사학자가, 역사학자로서 그 역사적 사실에 대해 언급한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저것까지 막말이라고 문제 삼으면 어떻게 역사적인 내용에 대한 고증이나 비판이 이뤄질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조 부위원장은 “당시 낙랑클럽 총재가 김활란 초대 이화여대 총장 아닌가”라며 “낙랑클럽의 활동 내용을 담은 미국의 방첩부대(CIC) 보고서가 있는데, 그에 따르면 낙랑클럽을 고급 접대부 호스티스 클럽이라고 묘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매춘 또는 유사 매춘에 이용됐다는 여러 가지 묘사들이 나온다”며 “그 부분들은 김 후보가 처음 얘기한 것도 아니고 1995년에 중앙일보 특종 보도 이후 많이 다뤘던 주제”라고 말했다. 

또한 “당시 김활란 총재나 모윤숙 부총재 행위에 대해선 이후에도 굉장히 많은 비판이 있었다”며 “각 모교에서 그들의 동상을 끌어내리겠다는 학생 시위도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명예훼손이다, 해서는 안 되는 막말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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