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군함의 MRO(유지, 보수, 정비) 해외 추진을 검토 중인 미국 등 해외 군 관계자들을 초청, 건조 및 정비 현장을 직접 돌아보는 함정 수출 현장설명회 일환으로 5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한화오션은 3척을 모두 수주한 최신예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을 건조 중이며 현재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중인 1200톤 장보고-I급, 1,800톤 장보고-II급 잠수함에 대한 창정비 및 성능개량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잠수함 도입과 MRO 해외 발주를 검토 중인 해외 군 관계자들에게 한화오션의 탁월한 함정 건조 및 정비 역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현재 건조중인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은 한화오션이 인도한 뒤 명품 잠수함으로 평가받고 있는 장보고-III Batch-I(도산 안창호함급) 보다 잠항지속능력, 무장탑재 능력 등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세계 최고의 디젤 잠수함이다.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에 탑재해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지속 능력을 자랑한다. 어뢰, 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무장을 운용할 수 있는 월등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향후 잠수함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해외 국가들은 장보고-III Batch-II 건조 및 장보고-I, 장보고-II 잠수함 창정비, 성능개량 현장 방문을 통해 한화오션이 잠수함 건조와 안정적인 성능유지, 개량 역량을 보유한 조선소임을 확인했다.
지난 2월 한화오션을 방문했던 미국 해군성 카를로스 델 토로 장관에 이어 이번에 방문한 미국 군 관계자들도 한화오션의 MRO 능력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함정 수출 현장 설명회를 통해 한화오션의 잠수함 건조 경쟁력을 직접 보여줄 수 있었다"며 "현재 동급 세계최강 성능을 보유한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을 전면에 내세워 폴란드, 사우디, 캐나다, 필리핀 등에 잠수함 수출을 실현하고 미국 MRO사업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 K-방산 대표기업과 금융지원 협약
NH농협은행 경남본부(본부장 조청래)는 5일 창원시 성산구 신촌동에 위치한 유압기기 제조업 회사인 ㈜금아하이드파워(대표 김장주)를 방문해 K-방산 글로벌 대표기업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다양한 사업과 프로젝트를 추진함에 있어 지역사회의 동반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로 했다.
특히 기업에 방산자금의 신속지원을, 소속 임직원에게 ‘NH튼튼직장인 대출지원’을 통한 금리 최대 1.5%우대 등 다양한 금융거래 편의를 적극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금아하이드파워는 미래 선진유압 기술개발의 선두주자로 K-방산의 리딩업체인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핵심부품을 전담하고 있으며 관계사 에이엠에스와 케이원과 함께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NH농협은행은 현재 방산기업의 대출이자를 지원해주는 ‘방위산업 이차보전 융자사업’의 유일한 취급은행으로 2007년부터 방위사업청과의 협약을 통해 17년간 방산기업에 특화된 금융을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NH농협은행은 풍부한 외국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차별화된 수출입금융 서비스 제공으로 금아하이드파워와 관계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조청래 본부장은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K-방산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원 중 하나인 금아하이드파워가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얻으며 성공적인 도약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농협은행이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금아하이드파워는 1988년 금아유공압으로 창립해 36년간 방위산업 및 중장비용 유압기기를 생산하고 있는 내일이 더 기대되는 기업이다. 전자, 장갑차, 전투기 등의 방위산업을 비롯해 전력차단기, 중장비, 선박엔진 등에 필요한 주요부품을 개발해 양산하고 있다.
2023년 2만2000평 규모로 이전하면서 소형에서 대형 구조물까지 가공, 용접, 도장, 조립까지 가능한 원스톱 라인을 구축하고 있어 K-방산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경남농협, 경남새농민회·청년농업인 '경남 커뮤니티' 발대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은 5일 밀양 솔라루트팜(대표 신병근)에서 ‘경남 커뮤니티’ 발대식을 개최했다.
‘경남 커뮤니티’는 품목 커뮤니티와 지역 커뮤니티를 합친 것으로 ‘품목 커뮤니티’는 품목별(딸기, 토마토·파프리카, 마늘) 리더를 주축으로 청년농업인들이 농작업 중 생기는 다양한 문제상황에 대해 구성원들에게자문을 요청하고 구성원들은 본인이 아는 지식을 바탕으로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한 후 질문자는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접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커뮤니티이다.
‘지역커뮤니티’는 청년농업인의 농촌사회 적응과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 방점을 두고 새농민회-지역청년농업인-지역농협으로 구성된 시군별 커뮤니티를 구성해 청년과 농촌 지역사회 소통을 활성화하고 농협사업 이해도를 재고하는 새로운 농협형 인적 교류 커뮤니티이다.
조근수 본부장은 "미래 농업·농촌 발전을 이끌어 갈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부산소년원에 ‘금융교육’ 지원
BNK경남은행은 부산소년원에 ‘금융교육’을 지원했다.
금융소비자보호부 이영동 팀장은 부산소년원 3월 임시퇴원생을 대상으로 신용도 관리 등을 주제로 교육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달에도 금융교육 강사를 부산소년원에 파견해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임원 박두희 상무는 "사회에 진출을 앞두고 있는 소년원 임시퇴원생들에게는 금융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BNK경남은행은 청년취약계층들이 사회에 나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소년원은 법원 소년부에서 보호 처분을 받은 10세 이상 19세 미만의 소년들에게 교과 교육, 직업 능력 개발 훈련, 의료ㆍ재활 교육 등을 지원하고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돕는 소년보호기관이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올해 대학생 대상 ‘화룡점점 체험형 금융진로교육’, 보호연장아동 대상 ‘창원특례시 홀로서기 맞춤형 금융교육’, 경남경영자총협회 주관 ‘구직단념청년 청년 금융교육’, 자립준비청년 대상 ‘독서자조모임 금융교육’ 등을 실시한 바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