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을 하루 앞둔 오늘 대장동 재판에 출석한 뒤 서울 용산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칠 것을 보인다.
9일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재판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재판 전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제1야당의 대표가 총선 전날까지 재판에 출석하는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할 예정이다.
그는 앞서 재판부에 총선 전날만이라고 기일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특혜라는 말이 나온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이 대표는 재판을 마친 뒤에는 서울 용산으로 향할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오후 7시 용산역 광장에서 당 선대위 차원의 마지막 유세인 '정권 심판·국민 승리 총력 유세'에 참석한다. 앞서 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28일에도 같은 곳에서 출정식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이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로 이동해 지역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