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투표 종료를 2시간 앞둔 오후 4시 투표율이 61.8%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53.0%) 동 시간대보다 2.1%p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 진행 상황을 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22대 총선의 투표율은 오후 2시 현재 전국 평균 61.8%를 기록 중이다.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2736만5045명이 참여했다.
현재 기준 전국에서 가장 투표율이 높은 곳은 전남(65.5%)이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곳은 제주(57.5%)다.
여야 지도부는 예상보다 낮은 투표율에 투표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40분 국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오후 3시 현재 본투표율은 28.02%다. 지난 총선 29.81%보다 많이 부족하다”고 투표를 적극 독려했다. 특히 권역별 최저 지역구를 직접 언급하면서 해당 지역 지인들의 투표 참여를 요청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뒷심 부족으로 0.7% 패배를 반복해선 안 된다”며 “투표율 상승 곡선이 꺾이고 있다. 마지막까지 투표 독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0.7% 패배’는 지난 대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48.56%)에게 0.73%p 차이로 패배한 바 있다.
한편 10일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정해진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늦어도 오후 6시 이전까지는 투표장에 도착해먄 투표할 수 있다.
선거인은 투표 시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으로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학생증·복지카드 등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이나 모바일 국가자격증(네이버자격증, 카카오톡 지갑) 등 앱으로도 가능하다. 다만 화면 캡처 등으로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