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난주 지지율이 4.7%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일 일간 지지율은 28.2%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취임 후 가장 낮은 일간 수치다. 

15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고 답한 긍정 평가는 32.6%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4.7%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3주차(32.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1%포인트 오른 63.6%를 기록했으며, '잘 모름'은 3.8%였다.

지난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는 4·10 총선이 끝난 지난 12일 28.2%로 지난 2022년 5월 9일 취임 후 기존 일간 최저치(28.7%)를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0.7%포인트 올랐고, 인천·경기 등에서는 떨어졌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9.6%포인트↓)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30대(7.5%포인트↓), 20대(3.7%포인트↓)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8.6%포인트↓), 중도층(3.7%포인트↓), 진보층(2.3%포인트↓)에서 모두 내렸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 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7%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