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군에 따르면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라는 특화자원을 활용한 ‘별의별 이야기, 영양’ 사업을 공모에 신청했으며 경상북도 자체 심사와 문체부 서면·현장심사를 거쳐 전국 시·군·구 3곳을 선정하는 이번 공모에 선정됐다.
해당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국비 60억 원과 지방비 60억 원 등 총 1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 핵심사업 ▲ 연계협력사업 ▲ 관리운영사업 등 14개 세부 사업으로 추진된다.
핵심사업은 반딧불이 천문대 일원을 밤하늘에 특화된 컨셉의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천체투영관인 ‘오로라돔’ 설치,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야외 광장인 ‘별의 정원’ 조성, 관광객 커뮤니티 공간인 ‘별별 스페이스’를 개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계협력사업은 올해 영양밤하늘보호공원 내 준공된 SK 텔레콤 무인천문대를 활용한 ‘SK텔레콤 협력사업’, 아웃도어 브랜드와 함께하는 ‘캠핑 페스티벌’, 문화예술단체 등과 연계한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이 있다. 군은 이 사업들을 통해 관계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특화자원의 활용도와 파급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관리운영사업에는 민관 협력과 소득사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토대 구축을 위해 ‘별의별 마켓’ 상인 양성, ‘별의별 밤하늘 해설사’ 양성사업 등을 반영했다. 전용 홈페이지 개설과 굿즈 상품 제작 등 홍보마케팅을 위한 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을 계기로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일대를 대한민국 유일의 ‘밤하늘 특화관광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 가진 특화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영양군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은 2015년 국제밤하늘협회(IDA,미국)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지정됐으며, 반딧불이천문대, 반딧불이생태공원, 반딧불이생태숲, 캠핑장과 펜션 등 다양한 관광컨텐츠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