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인공지능(AI)·정보교육 활성화를 위해 인공지능 정보교육 중심학교를 중심으로 지역과 연계한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인공지능 정보교육 중심학교는 현재 도내 35개 학교가 있으며, 지난해까지 운영하던 ‘인공지능 교육 선도학교’와 ‘인공지능 융합교육 중심 고등학교’를 통합한 것으로 △지역 대학과 협력을 통한 인공지능 교육 △학교 간 인공지능 교육 연합 캠프 △방과 후, 방학 중 인공지능 교육 △학교 자율교육 과정 연계 인공지능 융합 주제 프로젝트 △교과 간 인공지능 융합 프로그램 등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중심학교들은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 끝장 마라톤 토론(해커톤), 지속가능발전목표 문제에 관한 해결 방안 기획, 알고리즘 설계,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수행,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학생 자율동아리 운영 등을 지속해 왔다.
특히 충남에서는 중심학교 4년 차인 천안오성고와 천안월봉고등학교는 2023년과 2024년 연속 국제로봇올림피아드에서 입상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인공지능 기술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문제해결 도구로 활용되고 주도적 디지털 시민을 키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충남교육청의 우수한 인공지능 정보교육 중심학교 교육과정이 도내 전체 학교에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교학점제 시행 앞두고 교과특성화학교와 생각 나눔
충남교육청은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고교학점제 교과특성화학교 27개교를 대상으로 권역별 찾아가는 생각 나눔자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18일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생각나눔자리는 특정 분야에 소질·적성이 있는 학생이 특성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중점교과 관련 다양한 과목을 개설·운영하는 교과 특성화 학교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청은 교과특성화학교의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선택과목 교육과정 편성 및 개설 현황 분석 △중점교과 관련 동아리 및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 사례 공유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연계 지역 공유 학습체제 구축 사례 공유 △권역별 운영과정 현안문제 등의 논의를 통해 교육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명택 교육과정과장은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과목을 개설하고,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공유학습체제를 만들어 가는 것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자평했다.
김지철 교육감, 직종별 노동조합 대표와 ‘갑질 근절’ 소통
충남교육청은 교육 현장의 갑질·을질·직장 내 괴롭힘 근절과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동조합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교육청은 18일 김지철 교육감 주관으로 감사관실 간부들과 교원·일반직·교육공무직 등 직종별 노동조합 대표와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청 내 갑질·을질·직장 내 괴롭힘 근절 대책을 공유하고, 기관 내 갑질 등의 발생을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소통과 공감, 존중과 협력의 직장문화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노동조합 대표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하고, 직장 내 갑질 등의 근절을 통한 근무환경 개선과 자체 청렴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다짐하며, 노사 간 상생발전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교육 현장에서 많이 발생하는 세대 간, 직종 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다양성 존중과 직종 간 업무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라며 “직장 내 갑질·을질·괴롭힘 근절과 상호존중 조직문화 조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사 간 협력을 강화하여 모두가 즐거운 직장문화 조성하는 데에 힘을 모아달다”고 당부하였다.
산업재해 예방 14개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연수
충남교육청은 18일 교육연수원에서 14개 교육지원청 산업재해 업무담당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연수를 진행했다.
이날 연수는 ▲산업재해 유형별 발생 현황 ▲물질안전보건자료의 이해 ▲산업안전보건 점검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며, 연수 마지막 시간에는 담당자 간의 업무 협의 시간을 통해 현장 지도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배지현 안전총괄과장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업무담당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실효성 있는 산업 안전․보건관리를 위하여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감 동정]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9일 오전 11시 금산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어울림대회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