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세교AI마이스터고 지정 및 육성'을 위한 학생들의 교육·취업 연계성 확보를 위해 지역 내 대학 및 기업과 손을 잡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오산시는 지난 22일 시청에서 이권재 시장과 허남윤 오산대학교 총장, 이삼해 위즈텍 대표, 김호식 ㈜엘오티씨이에스 대표, 제갈석 ㈜하임슨제이와이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미래인재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교AI마이스터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AI·디지털·반도체 분야 신규인력 수급정보 제공 ▲교육과정 개발 및 교재개발 자문 및 지원 ▲회사 채용기준에 따른 졸업생 채용 추진 등을 담고 있다.
아울러 마이스터고 육성을 위한 주요 사항을 위해 수시로 논의하자는 데도 뜻을 같이 했으며 ▲교사의 산업체 현장 연수 및 직무기술 지도 지원 ▲교육실습용 유휴설비 지원 ▲현장체험 및 현장실습 지원 ▲전문교육 인력의 학생지원 등을 통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핵심 인재 양성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권재 시장은 이날 “세교AI마이스터고는 경기남부권 반도체클러스터 중심도시인 오산에 위치하고 있고 경기도내 유일의 AI소프트웨어분야 마이스터고라는데 상징성이 있다”며 “앞으로도 AI·SW 교육에 기반을 둔 인재양성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허남윤 총장도 “오산이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지역 내 대학으로서 마이스터고 지정 및 육성에 함께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교내 학사과정에 반도체장비과에 이어 AI반도체과를 신설했으며 대학의 인프라를 최대 활용, 세교AI마이스터고 설립 및 우수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이삼해 대표는 “기업들의 인재상을 이해해 주고 협업해 주는 만큼 세교AI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취업 연계성 확보에도 열심히 지원하고 노력하겠다"면서 "기업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시는 AI·SW 인재 양성을 위해 한신대·오산대와 창의적 미래인재 육성을 골자로 하는 미래교육 비전 선포식을 추진 한 바 있다.
앞으로도 오산시는 지역 내·외 AI·디지털·반도체 기업 및 대학과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세교AI마이스터고가 설립될 수 있도록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및 기업, 대학 등과도 함께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오산=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