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넘어 다양한 IP(지식재산권)과 협업이 늘어나고 있다. 게임에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메신저나 카페, 취미 생활 등 다양한 범위에서 게임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23일 호요버스는 오픈월드 어드벤처 RPG ‘원신’ 캐릭터 ‘호두’ 테마 이모티콘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에서 출시하는 이번 이모티콘은 ‘갤럭시 스토어 원신-호두 에디션’ 출시 기념이다. ‘호두가 나설 차롄가?’를 테마로 움직이는 이모티콘 총 24종이다. 호요버스는 캐릭터 호두와 유령이 일상 대화에서 자주 사용하는 감정들을 표현해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다양한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게임 음악 전문 플랫폼 기업 플래직과 ‘가디언 테일즈’ 배경음악을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 ‘심포니 테일즈II : 가디언 테일즈 오케스트라 The Princess & You’를 열었다. 가디언테일즈 3주년을 맞아 컬래버 카페를 열거나 ‘오딘’ 한정판 디자인을 담은 신용‧체크카드를 출시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용자분들이 더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 내·외적으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분야를 가리지 않는 색다른 협업을 모색하며 이용자분들이 새로운 재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식음료나 가구 등 이색 협업도 찾아볼 수 있다. 컴투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수제 피자 브랜드와 협업해 일러스트가 삽입된 패키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캐주얼 퍼즐게임 ‘퍼즈업 아미토이’와 의자 전문 브랜드 린백과 협업해 4월 한달 동안 제휴 프로모션을 제공한다고 알린 바 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