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소상공인 경영난 해소를 위해 추가 금융지원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24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포항수협, 오천신협과 '소상공인 희망 동행 특례보증재원 출연 간담회'를 가졌다.
더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금융지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날 포항수협과 오천신협은 14억원의 특례보증재원을 조성키로 했다. 출연금은 5000만원과 2000만원 규모로 정했다.
이에 따라 314억원의 특례보증재원이 마련됐다.
지난 2월 조성된 특례보증재원 300억원은 소상공인들의 호응에 힘입어 1개월 만에 120억원 이상이 소진된 상태다.
시는 희망 동행 특례보증재원의 3% 이자를 2년간 지원한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에게 대출 보증서를 발급한다.
특례보증 한도는 1인당 2000만원이다. 창업 6개월 이내 청년 소상공인의 경우 최대 5000만원까지 가능하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특례보증을 통해 소상공인 8137명이 1351억원을 지원받았다.
특히 지난해부터 대환 자금을 허용하고 신용평점기준을 해제하면서 지원 대상이 대폭 늘었다.
금리가 높은 일반보증, 기존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각각 이용중인 소상공인도 이자 지원 기간이 끝났다면 이번 특례보증으로 저금리 갈아타기(대환 보증)가 가능해진 것.
특례보증 신청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된다. 대출 한도는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이강덕 시장은 "지속적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