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비주얼 퀄리티, 생산성 관련 기능들이 추가‧개선된 언리얼 엔진 5의 새로운 버전이 출시됐다.

24일 에픽게임즈 한국법인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언리얼 엔진 5.4를 정식 출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애니메이션, 렌더링,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등 부분에서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먼저, 애니메이션 부분에서 캐릭터 리깅 및 애니메이션 제작에 있어 언리얼 엔진 기본 애니메이션 툴세트가 대폭 업데이트됐다. ‘모듈형 컨트롤 릭’이라는 새로운 기능도 포함돼있다. 이를 활용하면 모듈형 파트로 애니메이션 릭을 제작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 측면에서 신규 기능 ‘기즈모’가 추가됐고, ‘애님 디테일’ 등이 개편됐다. ‘컨스트레인트’ 시스템은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기능 향상이 이뤄졌다.

무엇보다 애니메이션 게임플레이 부분에는 ‘모션 매칭’ 기능이 정식 버전으로 제공된다.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에서 철저한 테스트를 거쳤다.

렌더링을 할 때, 균열이나 범프 같은 미세한 디테일을 추가할 수 있게 해주는 ‘테셀레이션’ 등이 포함됐고 ‘템포럴 슈퍼 해상도’ 역시 안정성과 성능이 향상됐다. 에픽게임즈는 “60Hz 경험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많은 개발자를 위해 이번 버전에서 렌더링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부분에는 모션 그래픽에 있어 복잡한 2D 모션 그래픽 제작용 전문 툴로 구성된 새로운 ‘모션 디자인’ 모드를 선보였다. 주요 방송사들의 프로덕션 테스트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향상된 사용자 경험과 지속적인 생산성 제공을 목표로 설계가 이뤄졌다.

패널 클로스 에디터에 새로운 USD 임포터가 추가된 것도 주요 업데이트다. USD 임포터는 에픽게임즈와 CLO 버추얼 패션의 협업 결과다. 이를 통해 마뷸러스 디자이너(Marvelous Designer) 또는 CLO에서 의상과 시뮬레이션 파라미터를 임포트해 단 몇 분 만에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새로운 언리얼 엔진 5.4의 출시를 기념해 언리얼 엔진 전문가들이 직접 주요 기능과 업데이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진행하는 웨비나를 다음달 21일 오후 2시에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에픽 라운지나 언리얼 엔진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 알람 설정을 하면 된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