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에서 진행되는 첫 번째 연등 음악축제가 오는 4일 정조효공원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
화성시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화성시 연등 음악축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연등회’를 기반으로 한 전통문화·체험·음악이 어우러진 전통문화축제이다.
당일 오후 2시부터는 연꽃 만들기 등 체험부스와 사전공연이 진행되며 오후 7시부터는 연등음악회에서는 가수 이은미와 소리꾼 장사익 등이 펼치는 다채로운 음악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연등행렬 행사는 용주사부터 정조효공원까지 1.4km 구간에서 진행되고 불자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함께 걸으며 희망의 연등 불빛으로 거리를 수놓을 예정이다.
연등행렬은 참여자들이 함께 등을 밝히며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불교단체와 화성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지역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화성시는 보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연등축제는 우리 고유의 무형문화유산이라는 점에 따라 앞으로도 축제를 통해 전통문화를 보존하고자 한다”며 “화성시 연등 음악축제가 보다 많은 화성시민과 함께 즐기는 전통문화축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