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DARKEST DAYS)’ 1차 비공개 베타 테스트(Closed Beta Test, CBT) 결과를 공개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NHN이 dus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기반의 슈팅 RPG다. 지난 3월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1차 CBT를 진행하고, 게임 콘텐츠를 처음 대중에게 공개했다. 약 2500명이 게임에 참여해 피드백을 제공했다.
다키스트 데이즈와 유사한 장르를 즐기는 이용자 70% 이상이 게임을 재미있다고 평가했다. 전투의 타격감과 사운드, 게임 스토리가 가장 만족스러운 점으로 꼽혔다. 이 외에 이용자들은 ‘긴장감 넘치는 전투 경험이 인상적이었다’, ‘모바일로 깊이감 있는 게임성을 체험할 수 있어 신선했다’,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점점 빠져들게 된다’ 등 의견을 남겼다.
NHN 관계자는 “CBT 단계인 만큼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도 취합했다”며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개선 방향성을 공유하고 이용자와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HN은 CBT의 인포그래픽(정보그림)도 공개했다. CBT동안 총 49만3299만마리가 사살됐다. 약 2초에 한 마리씩 사살된 셈이다. 총 플레이 타임은 2만1520시간으로 약 2년5개월 정도다. 가장 많이 처치된 적은 운수 나쁜 좀비로 4516회 처치됐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1차 CBT를 통해 수집한 설문조사 내용과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오류를 수정하고 게임성을 개선할 예정”이라며, “올해 3분기에 이번에 공개하지 않았던 다양한 멀티플레이 콘텐츠를 포함해 2차 CBT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