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키러브 맹활약’ TES, 프나틱 격파하고 브래킷 진출 [MSI]

‘재키러브 맹활약’ TES, 프나틱 격파하고 브래킷 진출 [MSI]

풀세트 접전 끝, 2-1 승리
‘재키러브’ 위원보·‘메이코’ 톈예 맹활약

기사승인 2024-05-03 20:44:29
‘재키러브’ 위원보(오른쪽)와 ‘메이코’ 톈예. 라이엇 게임즈

LPL 2시드 탑e스포츠(TES)가 LEC 2시드 프나틱을 잡고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TES는 3일(한국시간) 오후 7시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B조 승자전 프나틱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으로 승리했다.

TES는 풀세트 접전을 가는 등 힘겹게 브래킷 스테이지 티켓을 획득했다. 반면 이날 패한 프나틱은 패자조 감e스포츠와 라우드전 승자와 마지막 한 장 남은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권을 두고 최종전을 치른다.

1세트 TES가 ‘재키러브’ 위원보와 ‘메이코’ 톈예의 루시안-나미 조합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려갔다. 프나틱도 ‘휴머노이드’ 마렉 브라즈다의 르블랑을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다. ‘휴머노이드’는 15분 ‘크렘’ 린잔의 아리를 상대로 솔로킬 내기도 했다. 다만 프나틱은 상대를 쓰러뜨리지 못하고, 골드 차가 벌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버텼다. 

결국 외줄 타던 ‘휴머노이드’는 21분 바론 둥지 앞에서 ‘재키러브’에게 데스를 당하며 줄에서 떨어졌다. 24분 바론 버프를 획득한 TES는 27분 3억제기를 밀며 승기를 굳혔다. 29분 TES는 그대로 진격하며 경기를 끝냈다.

2세트 초반은 난전 구도로 진행됐다. 여기서 ‘휴머노이드’가 1세트에 이어 또다시 프나틱 선봉장으로 나섰다. 르블랑을 잡은 ‘휴머노이드’는 13분까지 6킬 2데스로 전장을 헤집었다. 라인전을 이김과 동시에 타이밍을 잡아 로밍을 성공시켰다. 

15분 상체 교전에서 2킬을 따낸 프나틱은 전령까지 챙기면서 격차를 3500골드 차까지 벌렸다. 일격을 맞은 TES는 21분께 바론 근처 교전에서 ‘라조크’ 이반 마르틴의 비에고와 ‘오스카리닌’ 오스카르 무뇨즈의 카밀을 제압하는 등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일진일퇴 공방에서 프나틱이 한 발 앞서갔다. 25분 난전에서 일방적으로 3킬을 따낸 프나틱은 바론 버프를 얻으며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앞서 짤렸던 ‘라조크’와 ‘오스카리닌’이 절묘한 스킬 활용으로 상대를 모두 묶고 한타 대승을 이끌었다.

승기를 잡은 프나틱은 28분 상대 진영으로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했다. 킬스코어 24-7이었을 정도로 2세트는 프나틱의 일방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3세트 절치부심한 TES는 경기 초반 바텀을 이용해 격차를 벌렸다. 6분 바텀 교전에서 ‘재키러브’의 바루스가 ‘꿰뚫는 화살’을 정확히 맞췄고, 이에 TES는 3킬을 챙겼다. 

이후 TES는 18분 바텀 한타에서 상대 4인을 잡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골드 차는 6000골드까지 벌어졌다. 1·2세트 고전하던 ‘크렘’도 ‘휴머노이드’를 솔로킬 내면서 앞선 부진을 만회했다.

우위를 바탕으로 26분 바론을 처치한 TES는 27분, 드래곤 둥지 앞에서 상대 4인을 무찌르고 경기를 끝냈다. 풀세트 접전 끝에 힘겹게 브래킷 스테이지 티켓을 얻은 TES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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