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만에 운영자 바뀐 창원컨벤션센터 '순항'…경남관광재단 운영으로 공적 가치 강화

18년만에 운영자 바뀐 창원컨벤션센터 '순항'…경남관광재단 운영으로 공적 가치 강화

기사승인 2024-05-09 17:35:55
18년 만에 처음으로 운영자가 코엑스에서 경남관광재단으로 바뀐 창원컨벤션센터(CECO)가 각종 전시행사와 대관업무 등에 대한 우려와 달리 지난해 1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9일 창원컨벤션센터 운영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 1분기 전시장과 회의실 가동률(2024년 28.4%, 2023년 24.4%)은 전년대비 4% 증가했고, 장기간 문을 닫았던 뷔페 재개장, 공실 입주 등으로 운영 적자(2024년 -1억5900만원, 2023년 –9억3000만원)도 7억7100만원 줄었다고 밝혔다.

창원컨벤션센터는 2005년 개관 이후 지난해까지 코엑스에서 운영해 오다 시‧도 주요 정책과의 연계 및 공익성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경남관광재단이 위탁운영하게 됐다.


창원시는 세코의 수익성과 공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다양하게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CECO 가동률 향상을 위해 전시 및 컨벤션 등의 행사유치에 힘쓰고 있다. 

△한국국제기계박람회, KIMS TECHFAIR 등 전시회 75건 △한국원자력학회, 한국항공우주학회 등 대형컨벤션 16건을 포함한 회의 300건을 유치했으며 △우주항공, 수소에너지 등 주력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전시회 개발 및 유치를 위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VR투어, 온라인 화상회의 설비 등의 디지털 서비스 구축 △회의실 노후 장비 교체 △전시‧컨벤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월 1회 직원교육 실시 등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지역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CECO 주관 전시회를 기존 2회에서 4회로 늘렸다. 기존 전시회인 ‘창원국제용접 및 절단자동화전’과 ‘경남국제해양레저 및 낚시박람회’와 더불어 ‘경남국제아트페어’와 ‘국제우주항공산업대전’을 새롭게 기획하고 있다.    


이유정 창원시 투자유치단장은 "특히 우주항공청 개청에 맞춰 기획된 ‘국제우주항공산업대전’은 우주항공 관련 신기술을 전파하고 주요 기업과 국내·외 바이어를 잇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국내 최초 B2B전문기술 전시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ECO 야외공간을 활용해 가정의 달 맞이 어린이 행사와 가을밤 작은 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국화 전시, 크리스마스트리 설치 등으로 계절별 볼거리를 제공해 시의 대표적인 문화‧휴식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수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CECO 운영의 수익성과 공익성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시‧도‧재단이 함께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CECO 활성화를 통해 지역마이스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원자력 기업협의회 첫 정기회 개최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9일 경남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제1회 창원 원자력 기업협의회 정기회를 개최했다.

창원 원자력 기업협의회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용후핵연료건식저장 등 원자력산업 신시장 선점을 위해 시-원전 기업 간 협력적 거버넌스를 조성하고 원전기업간 기술개발과 정보공유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지난 2월2일 관내 원전기업 32개 사가 참여해 발족했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분과위원회 구성과 비영리단체 등록 건 등을 의결했으며 창원 원전 기업들의 제작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연구조합 설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KOTRA경남지원단 임지훈 차장의 ‘경남 원전기업 수출첫걸음단’ 사업 소개와 전용환 경남테크노파크 에너지바이오본부장의 ‘SMR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 발표가 진행돼 참석한 원전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남 원전기업 수출첫걸음단’은 작년 11월 경남도, 창원시, 원전기업 6개사와 한수원 등이 함께 카자흐스탄과 프랑스 파리를 찾아 현지 상담회 개최와 WNE(World Nuclear Exhibition)에서 여러 해외 원전 기업과 B2B를 진행하는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디딘 바 있으며, 올해는 계약 성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추가적인 해외 진출을 계획 중이다.

지난 4월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는 향후 4년간 국비 97억원과 지방비 223억원이 투입되며 중소기업이 개별로 갖추기 힘든 SMR 주기기 제작 장비 도입운영으로 생산기간 단축을 위한 자동화 공정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산대-경남이주민센터, 상호교류 협약 체결

마산대학교와 경남이주민센터는 9일 마산대학 총장실에서 상호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한국사회의 다양성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유학생의 사회 정착을 위한 협력 확대, 문화다양성 축제 MAMF(맘프) 참여 안내 및 홍보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학진 총장은 "외국인 유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사회의 문화다양성 증진과 외국인 이주민 보호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경남이주민센터와 협약을 체결해 의미가 크다"며 "마산대학은 외국인 학생이 졸업 후 이 지역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이주민센터 이철승 대표는 "마산대학은 우리지역 300여명의 유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전문대학으로서 다민족의 공생, 관련 인식 개선에 앞장설 인재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학생들이 MAMF 참여를 통해 문화다양성 가치를 확산시키고, 즐겁게 한국 사회에 적응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산대학은 경상남도가 지난 8일 발표한 ‘라이즈(RISE) 시범사업 학교(외국인 유학생 인력양성)’에 최종 선정됐다.

또 경남이주민센터는 1998년 설립 이래 이주민들의 인권 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한 제도 개선, 문화다양성 사업 등을 전개해 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다양성 축제 MAMF를 주최하고 있다.



◆창원·부산·경남 김호중 팬클럽, 경남적십자사에 백미 9000kg 기부…선한 영향력 실천

창원·부산·경남 김호중 팬클럽은 9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회장 박희순)를 방문해 백미 9000kg을 전달했다.

가수 김호중의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의 창원·부산·경남 지역 아리스들은 평소 기부천사인 김호중 가수의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기 위해 진정성 있는 깊은 보이스와 웅장한 성량으로 진한 감동을 주는 김호중 가수의 창원 클래식 콘서트를 기념해 기부하게 됐다. 


창원지역 김호중 팬클럽은 2021년 경남적십자사에 500만원 상당의 쌀과 라면을 기부한바 있으며 그해 겨울에는 김장김치를 직접 만들어 기부, 북한이탈주민 100가구에 지원하기도 했다. 이외에 지난 4월에는 전국팬클럽에서 경남지역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 후원을 위해 2집 앨범 3만장을 기부했다.

팬클럽 측 관계자는 "김호중 가수의 창원 콘서트를 기념하기 위해 기부에 동참하게 됐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손 걷어 붙이고 찾아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앞으로도 김호중 가수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 콘서트는 오는 5월18일과 19일 양일간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창원대, 산자부 ‘e모빌리티 전동기 재제조 산업 구축사업’ 선정

국립창원대학교 메카트로닉스연구원(원장 홍대선)이 산업통상자원부의 ‘e모빌리티 전동기 재제조 산업확산 및 실증지원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e모빌리티 전동기 재제조산업은 탄소중립 사회 달성을 위한 미래차 보급 확산으로 향후 미래산업으로 발돋움이 가능하고, 전동화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위기에 처한 국내 중소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다고 평가돼 이를 현실화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동기 재제조는 신제품 생산에 소요되는 원료와 에너지를 절감하는 동시에 사용 후 전동기 폐기에 따른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으며 자원순환 경제를 실현하고 위기에 처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사업은 5년간 총사업비 197억원(국비 98억원, 창원시비 99억원)을 투입해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전동기 재제조 지원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기반구축사업 주관기관은 한국전기연구원, 공동연구기관은 국립창원대,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참여한다.


e모빌리티 전동기 재제조 관련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추진되며, 창원시는 지방비 매칭 및 부지 제공을 담당한다.

e모빌리티 전동기 재제조 산업확산 및 실증지원 기반구축사업은 친환경차 사용 후 전동기의 상태진단을 통한 등급 분류 및 재사용을 위한 성능평가 장비 구축과 사용 후 전동기 재설계 및 상태진단 기술 지원, 기업공동활용센터를 구축해 일반 기업에서 구축 및 활용이 어려운 장비를 구축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조성, 전동기 재제조 관련 기업 기술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정형외과 김주영 교수, 대한골절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창원경상국립대병원(병원장 황수현) 정형외과 김주영 교수가 지난 4월26일과 77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50차 대한골절학회(회장 박기철) 학술대회에서 ‘올해의 최우수 논문상(Best research paper of the year)’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대퇴 경부 불안정 골절을 위한 FNS와 추가적 유관나사 고정술의 컴퓨터를 이용한 재현 및 임상적 적용을 위한 생체역학적 특징’이라는 단독저자 논문에서 골절 치료의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한골절 학회에서 최우수 상을 수여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관절 골절 수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이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유용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수상을 교훈삼아 앞으로도 폭넓은 연구를 통해 하지 골절 치료 및 외상 환자 치료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정형외과 김주영 교수는 고관절·슬관절 및 골다공증 치료 전문의로서 관련된 연구 및 임상 진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의료발전 기여를 위해 대한고관절학회, 대한 슬관적학회 등 여러 정형외과 관련 학회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남대, 중기융합경남연합회와 ‘글로컬대학30’ 추진 협력 

초거대 AI로 지역 제조 산업의 디지털 대전환과 혁신을 이어가고 있는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가 ‘글로컬대학30 사업’ 최종 선정을 앞두고 경남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인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회장 이삼연)와 손을 맞잡았다.

8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에서 열린 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 주력산업 및 신성장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이를 뒷받침할 인재 양성에 주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 연계·협력 △디지털전환 인재 양성 및 활용 촉진 전략 마련 △교수 현장연구 및 학생 산업체 현장실습 편의제공 △현장 전문가의 강사 초빙 추진 △양 기관 보유 시설 및 자료 이용 협조 등 지역 대학, 지역 산업의 도약에 이바지할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이다.

홍정효 대외부총장은 "디지털 전문인력양성, 주력산업 및 신성장산업 참여기업 기술개발(R&D)지원 등 중기융합경남연합회와의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체계로 대학 및 지역 산업 도약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삼연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장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회원사에 기여하는 중소기업경제단체로서의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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