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엑스코에서 ‘제11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화장품, 네일, 헤어 등 뷰티제품 기업 120개사가 참여해 200여 부스를 차린다.

뷰티산업의 최신 트렌드이며 화두인 IT 기술이 접목된 뷰티 테크, 피부 분석 결과에 따른 맞춤형 화장품,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뷰티,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화장품 용기까지 환경을 고려한 클린 뷰티 등 세계로 뻗어가는 국내뷰티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또 뷰티서비스 인재 양성을 위한 미용 관련 기능경기대회가 열리고, 뷰티 관련 대학이 참여하는 뷰티칼리지관에서는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뷰티 체험도 제공한다.

특히 지역 업계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해마다 KOTRA와 함께 열어온 수출상담회는 지난해 24개사에서 올해 35개사로 대폭 확대됐다.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알리바바 티몰 글로벌 입점설명회와 CJ ENM, 롯데·현대홈쇼핑, 쿠팡, 티몬, 뉴코아아울렛 등 국내 22개사 유통 바이어들로 구성된 구매상담회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를 초청, 참가기업의 제품을 시연하는 메이크오버쇼도 열린다. 권준우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135만명 유튜버 Kim Miso, 베트남에서 핫한 틱톡커 Yuna K-Review가 참여한다.

19일에는 2024 미스대구 후보들이 참가업체를 순회하며 라이브 인터뷰를 하고, 1홀 무대에서는 ‘터지는 뷰티 트렌드’라는 주제로 마케팅 세미나와 참가업체의 신기술 신제품 설명회도 마련된다.

부대행사로는 개막 헤어쇼와 제37회 대구시장배 미용경기대회, 제2회 K-네일기능경기대회, 제14회 대구시장배 국제피부미용경기대회가 열린다.

‘뷰티칼리지관’에는 8개 대학이 참여해 퍼스널 컬러진단, 헤어·두피진단, 메이크업, 타투 스티커, 네일아트 등 다채로운 뷰티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매일 선착순 입장객 100명에게 마스크팩을 증정하는 오픈런과 행사장 전경 사진을 찍은 후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즐거움을 더한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뷰티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이번 행사가 참가기업과 뷰티산업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판로 개척과 최신 뷰티 트렌드를 습득하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