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김 의원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연간 57개의 사업을 추진하는 데다, 직원들은 매달 5개의 사업을 감당하느라 전문성은 사라지고 반복되는 업무에 지쳐가고 있다”며 “인력 확충과 업무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단 운영의 정상화는 재단의 전문성 강화와 지속 가능한 문화 사업 추진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안동문화를 관광 상품으로 브랜드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최근 지역 대표 축제인 벚꽃축제나 국제탈춤축제 등을 지켜본 시민은 십여 년간 같은 직원이 같은 업무를 수행하다보니 새롭고 참신한 기획과 운용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한 김 의원은 ‘지역 문화 발전과 가치 실현’을 위해 문화관광 분야를 최일선에서 담당하는 한국정신문화재단의 전문성 강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선 것.
이외에도 김 의원은 고령화, 기후 위기로 존폐기로에 선 안동농업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연구와 사업 기능을 갖춘 농업 분야 전문기관의 설립을 촉구했다.
또 안동시 예산 30.4%에 해당하는 4024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집행하지만, 부족한 인력과 잦은 인사이동 등으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어려움이 있다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복지재단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