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연말까지 도내 5개 학교에서 ‘2024 혁신미래학교 공감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힌 가운데 홍성 홍동초등학교가 지난 20일부터 1주일간 공감주간에 돌입했다.
혁신미래학교는 구성원들의 교육적 상상력과 ‘충남 미래교육2030’ 전환과제인 ▲교육과정 ▲공간 ▲생태 ▲디지털 ▲교육협력을 중심으로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세계시민을 기르기 위해 교육과정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본보기 학교로 지난해에 5교, 올해 3교를 지정했다.
홍동초등학교는 이번 공감주간 동안 ▲민주적 협의문화를 위한 교직원 회의 ▲인근 지역 선생님들과의 수업 연구 결과 ▲홍동중과 초․중 연계수업 ▲학생다모임 자치 활동 ▲마을기반교육과정 운영 수업 등을 공개하여 도내 교직원 100여 명이 각 활동을 참관하면서 함께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공감 주간’에 참여한 인근 학교 김 모 교장과 이 모 교사는 “학교를 1주일 동안 공개한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인데 잘 준비한 것 같다”라며, “혁신미래학교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의미 있었고 일부 내용은 근무하는 학교에서 적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은영 교육혁신과장은 “모든 혁신교육, 미래교육의 출발은 수업나눔과 공유에서 출발한다”라며 “앞으로도 거산초, 성덕초, 천안차암초, 천안동성중 등 2년 차 혁신미래학교가 1주일간 수업과 다양한 활동 중심으로 학교를 개방하여 서로 나누고 성장하는 문화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식중독 잦은 6월 앞두고 간부공무원 급식 위생안전 특별점검
충남교육청은 지난 7일부터 도내 유치원과 학교를 대상으로 간부공무원 급식 위생안전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다음달까지 이어지는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5년간 통계로 봤을 때 식중독 의심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6월을 앞두고 사전 선제적 점검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여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특히 ▲식재료 검수 ▲개인위생 관리 ▲식재료 보관 관리 ▲작업 중 교차오염 관리 ▲가열조리 시 중심온도 확인 등을 집중 확인한다.
이와 함께 검수부터 배식까지 짧은 시간에 조리하여 급식을 제공해야 하는 학교급식의 특성상 늘 시간에 쫓기며 일하고 있는 급식관계자 모두에게 노고에 대한 감사와 격려를 위한 작은 꽃다발을 증정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 조리실무사는 “매번 교육청에서 위생관리 점검만 받았는데, 교육감님으로부터 직접 꽃을 받으니 정말 행복하다”라며, “안전한 학교급식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식재료 방사능검사 강화 ▲노후 급식기구 지원 ▲학교 관계자와 함께하는 연구회 운영 등 다양한 급식정책을 추진하여 안전하고 내실 있는 급식을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논산 벌곡초서 학생이 주도하는 재난안전훈련 진행
충남교육청은 어린 시절부터 재난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21일 논산 벌곡초등학교에서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학생 80명이 주도하는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했다.
‘학생(어린이) 주도 재난안전훈련’은 학생이 학교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와 지진 등의 재난상황에 대처 능력을 스스로 기를 수 있도록 전문가와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교육부와 행정안전부가 협업하여 2016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학생들은 지난 9일부터 재난 이해하기와 학교 대피 지도 작성, 비상대책반 역할 체험 활동 등을 통해 배운 내용을 스스로 작성해 훈련 3주 차인 21일 학생별로 역할을 나누어 대피훈련을 진행하였으며, 가상현실(VR) 장비를 활용한 지진 체험, 삼차원(3D) 교통안전 체험, 안전벨트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김일수 부교육감은 “지진, 화재 등 예기치 못한 재난상황에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재난안전 훈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안전과 생명존중 교육으로 학생의 건강과 학습권을 지켜주는 충남교육이 되겠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 천리포수목원과 생물다양성 교육 '맞손'
충남교육청이 기후위기에 적응하고 생물다양성 교육 확산을 위해 천리포수목원과 손을 잡았다.
충남교육청은 21일 청 내에서 천리포수목원과 생물다양성 교육 및 보전을 위한 생물다양성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도내 학생 및 교직원의 생태탐방, 현장체험학습, 조사·연구활동 등 생태전환 교육을 위해 상호 협조하고, 생물다양성 전문성 신장을 위한 학생체험프로그램, 교직원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교육 기부 및 체험 프로그램도 적극 지원한다.
김건호 수목원장은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는 시기에 충남교육청과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이해교육을 위해 논의를 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며 “교육 현장에서 지속 가능한 생태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천리포수목원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지철 교육감은 “기후위기로 인한 생물다양성 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에 천리포수목원과의 업무협약이 학생과 교사들에게 생물다양성의 중요성, 보전의 필요성을 보다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내년까지 모든 사립유치원에 교육시설안전 인증 수수료 지원
충남교육청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내년까지 도내 모든 사립유치원에 교육시설안전 인증 수수료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충남교육청은 총 2억 5천만 원을 확보해 올해 사립유치원 51개 원이 교육시설안전 인증받도록 추진하고, 나머지 62개 원도 내년도까지 교육시설안전 인증을 받도록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시설안전 인증이란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설안전, 실내·외환경안전 등 3개 분야 50여 개 항목에 대해 최소 5년 주기로 안전성 확보 여부를 전문기관이 인증하는 것을 말한다.
배지현 안전총괄과장은 “앞으로도 공·사립 유치원에 차별 없는 균등한 지원으로 유아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시설안전 인증도 내년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교육감 동정]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2일 오후 2시 홍성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에서 열리는 충남 다문화교육 지원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