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오리농장에서 검출된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지난해 1월1일 김해 산란계 농장에서 마지막 발생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이번 육용오리 사육농장은 동물위생시험소의 도축장 출하검사 과정에서 H5항원이 검출된 것으로 고병원성 여부를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최종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검사결과는 1일에서 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의사환축이 확인 즉시 경상남도는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농장, 인근 도로 등을 소독하는 한편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하게 살처분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10km 방역대 내 가금류 농가 311곳에서 사육 중인 닭, 오리 등 150만6000여 마리의 이동을 제한하고 경남도 소속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긴급 투입해 현장상황 통제와 방역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경남도 방역당국은 가금농가에 대해 축사내외부 소독과 외부 출입차량·외부인에 대한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준수하고 매일 임상예찰을 실시해 이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지난 2월8일 충남 아산 육용오리 농장을 끝으로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