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4호 도움을 추가한 미트윌란이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우승했다.
27일(한국시간) 미트윌란은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와의 2023-24시즌 수페르리가 리그 최종전에서 3대 3으로 비겼다.
미트윌란은 아쉽게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으나 우승을 경쟁하던 브뢴뷔가 최종전에서 오르후스에 2대 3으로 패하면서 극적인 정상에 올랐다.
미트윌란은 이번 우승으로 역대 4번째 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2020시즌 이후 4 시즌 만에 리그 정상을 탈환했다.
미트윌란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 진출권을 얻었다. 3차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거치면 본선 무대에 나서게 된다.
이날 조규성은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며 미트윌란이 1대 2로 뒤진 상황에서 2대 2로 균형을 맞추는 동점 골을 도왔다.
조규성은 후반 3분 수비 2명 사이를 가르는 절묘한 공간 패스를 찔렀고, 문전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해 들어온 올라 브린힐드센이 깔끔하게 마무리해 균형을 맞췄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36경기에서 13골 4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리그 득점왕은 놓쳤지만 팀 내 최다 골을 넣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