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우주항공청 개청 기념’ 간담회 개최…도민 담화문 발표

경상남도, ‘우주항공청 개청 기념’ 간담회 개최…도민 담화문 발표

기사승인 2024-05-27 18:16:22
대한민국이 우주항공산업 5대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우주항공청 ‘KASA’가 오늘 경남 사천에 개청했다.

이에 경상남도는 27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도내 기관대표, 우주항공분야 기업대표, 근무자, 관련학과 학생 등과 함께 ‘우주항공청 개청 기념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바란다’라는 주제로 마련됐으며 우주항공청 개청 경과보고, 도민들의 기대와 환영의 마음을 담은 축하 영상, 자유토론,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우주항공청 개청을 맞아 도민께 드리는 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박완수 지사는 "간절하게 염원했던 우주항공청이 오늘 업무를 개시하게 돼 도민들의 기대가 굉장히 크다"며 "경남에 우주항공청이 뿌리를 내리고 안착하기 위해 기관별로 어떠한 일을 해 나갈지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경남 사천이 명품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경남도와 우주항공청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은 우주항공 분야 미래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획기적인 정책과 사업 마련을 요청했다.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은 현재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은 정부수요에 의존적이고 수요도 불안정한 측면도 있어 민간 주도 개발과 기술발달을 위해서 꾸준한 지원과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종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부사장은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산업화라며 민간주도 발전, 정부의 장기계획을 기반으로 한 꾸준한 투자를 기반으로 우주항공산업의 산업화가 전제돼야 지역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황건호 지티엘 대표이사는 우주산업 스타트업들이 성과를 도출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우주항공청과 경남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정은지 에이앤에이치 스트럭쳐 차장은 우주항공산업 관련기업들의 노하우 축적 및 발전을 위해 우주항공분야의 꾸준한 지원과 투자를 건의했다.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 우주항공청과 소상공인 간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소현 경상국립대학교 항공우주공학부 학생은 우주항공의 컨트롤타워인 우주항공청에서 우주산업 관련 산업체 인턴십 확대 등 지역대학 인재 채용에도 노력해달라고 건의했다.


박상익 경남항공고등학교 항공기체과 학생도 우주항공분야 고졸채용 확대, 현장실무 맞춤형 교육과정 활성화, 현장전문가 교사 채용, 국내외 우주항공기업 견학·연수 등 우주항공산업에 든든한 뿌리가 될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기회 마련을 부탁했다.

최재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은 영세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하고 우주항공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도내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을 제안했다.


김일수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은 우주항공청이 본연의 역할과 기능에 맞게 충실히 운영되어 우주항공산업을 확대ㆍ육성하고 우리 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으로 나아가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완수 지사는 간담회 참석자들과 함께 담화문을 발표했다.

담화문을 통해 "경남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서 우주항공청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고 1%에 불과한 대한민국 세계 우주항공시장 점유율을 10%까지 확대한다는 국가 우주 경제 비전을 경상남도가 중심이 되어 차근차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상남도, 6월 여행가는 달 맞이 숙박할인권 사업 시작

경상남도가 6월 여행가는 달과 연계한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지역 특별기획전에 참가한다.

경남도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경남관광재단과 함께 추진하는 지역특별기획전은 6월 여행가는 달과 연계해 숙박할인권 5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8일부터 30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할인이 적용되는 시설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등 국내 숙박시설이며 미등록 숙박시설 등에는 할인권을 사용할 수 없다.


숙박할인권은 28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참여 온라인여행사 채널을 통해 1인 1매 선착순으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종료된다.

발급받은 할인권은 오는 28일부터 7월 14일까지 입실하는 숙박상품에 사용할 수 있다.

3일간 시행되는 지역특별기획전 이후에는 7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3만원 할인권을, 2만원 이상 7만원 미만 숙박상품 예약 시 2만원 할인권을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원한다.

경남도를 비롯해 전국 12개 시도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여행 비수기인 6월 한 달 동안 숙박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 관광수요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기연구원 최정희 박사팀, 산화알루미늄 코팅 기반 ‘음극 표면처리 기술’ 개발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기소재공정연구센터 최정희 박사팀이 한양대 이종원 교수팀, 경희대 박민식 교수팀과 함께 급속충전 조건에서도 리튬이온전지의 충·방전 안정성 확보 및 장수명(long-life)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KERI가 찾아낸 방법은 리튬이온전지 음극(-) 극판 표면에 1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아주 작은 ‘산화알루미늄(Al2O3)’ 입자를 부분 코팅하는 것으로 그동안 국내외 많은 연구진이 음극 소재(흑연 등)에 기능성 나노기술을 도입하는 등 주로 전극 내부 활물질 소재에 집중했다면 최정희 박사팀은 전극 표면에 산화알루미늄을 코팅하는 단순한 처리 기술로 문제를 해결했다.


KERI 연구진은 산화알루미늄 입자가 리튬이온전지 음극과 전해질 간의 계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리튬 이온의 빠른 이동을 유도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급속충전 시에도 리튬의 전착(충·방전이 불가능한 비가역적 리튬)을 막고, 리튬이온전지의 안정적인 충·방전 수명을 확보할 수 있었다.

기술의 또 다른 장점은 리튬이온전지의 고에너지밀도화를 추진할 수 있다는 것으로 KERI 기술은 내부가 아닌 흑연 음극 표면을 처리하기 때문에 가역적인 리튬의 양 감소 없이 고에너지밀도의 후막 전극에 대해 급속충전을 적용해도 안정적인 성능 구현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다양한 검증을 통해 산화알루미늄이 코팅된 고에너지밀도의 음극 전극(4.4 mAh/cm2)이 500회의 급속충전에도 83.4% 이상 성능(잔류 용량비)을 유지하는 등 세계최고 수준의 우수성을 가지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500mAh급 파우치 셀까지 효과 검증을 진행했고, 향후 스케일 업(scale-up)을 통해 대면적 중대형 용량의 전지에서도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BNK경남은행, ‘우리 경남 살리기 프로젝트 업무 협약’ 체결 

BNK경남은행ㆍ세이브더칠드런ㆍ경상남도육아종합지원센터가 저출산과 지역 소멸 위기에 있는 경상남도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BNK경남은행은 27일 세이브더칠드런ㆍ경상남도육아종합지원센터와 ‘우리 경남 살리기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BNK경남은행 본점 회의실에서 열린 ‘우리 경남 살리기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에는 최대식 부장, 세이브더칠드런 경남아동권리센터 정은희 센터장, 경상남도육아종합지원센터 문성숙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 경남 살리기 프로젝트 업무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지역 저출산 및 지역 인구 소멸 극복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BNK경남은행은 은행공동사회공헌사업 중 하나인 ‘뱅크잇(BANKit) 특별캠페인’ 추진을 위해 IBA재단(임팩트비즈니스재단)에 기 출연한 기부금을 ‘우리 경남 살리기 프로젝트’ 재원으로 활용해 ‘BNK 출산용품 KIT’를 기획ㆍ구성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배분기관으로서 BNK경남은행이 IBA재단에 기 출연한 기부금을 우리 경남 살리기 프로젝트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육아종합지원센터에 지원한다.


경상남도육아종합지원센터는 우리 경남 살리기 프로젝트 재원으로 마련된 BNK출산용품 KIT를 경남 인구 소멸 시ㆍ군의 임산부에게 지원한다.

BNK출산용품 KIT에는 임산부와 아이들에게 필요한 유명 브랜드의 목욕용품, 양면방수요, 스텐빨대컵, 짱구베개 및 출산 축하카드 등이 담겨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폐수배출시설 특별점검 실시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최종원)이 여름철 녹조발생을 저감하기 위해 5월부터 10월까지 관내 수질오염원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기온 상승 및 잦은 강우로 영양염류 유입 및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낙동강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수질오염원을 조기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점검 대상은 낙동강 본류와 지류천 인근 폐수배출업소 중 낙동강으로 폐수를 직접 방류하는 사업장과 최근 2년간 환경법령을 위반한 사업장 등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 여부, 환경시설의 적정 유지·관리 등이며,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지도를 병행할 계획이다.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에 녹조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오염원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안전한 식수원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 벼 드문모심기 연시회 개최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은 27일 사천시 서포면 구랑리 소재 농가에서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벼 드문모 심기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근수 경남농협 본부장, 황일현 서포농협 조합장, 조익제 사천시농업기술센터 과장 등 관내 농업인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진이앙기를 활용한 드문 모심기 연시회를 선보였다.

드문모 심기는 이앙 때 재식거리를 넓혀 소요되는 육묘상자수를 줄임으로써 경영비를 낮추는 생력재배 기술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드문모 심기를 통해 육묘상자 수를 50~70%까지 줄일 수 있으며 씨뿌림부터 모내기까지 걸리는 소요시간을 줄여 기존 농업에 비해 노동력은 27%, 비용은 42%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 최근 신농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근수 본부장은 "농촌 고령화로 인력수급이 어렵고 생산비 절감이 절실한 시기"이라며 "경남농협에서는 농업 경영비를 줄이고 농가소득을 올리는 다양한 선진농법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꿈꾸는 아이들’ 지원금 14억3600여만원 경남교육청에 전달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7일 본청 교육감 집무실에서 교육복지안전망 ‘꿈꾸는 아이, 희망지원 네트워크’ 사업의 하나로 월드비전 경남울산지역본부와 ‘꿈꾸는 아이들’ 지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월드비전은 △꿈지원사업 10억3231만원 △위기아동지원사업 2억2700만원 △결식아동지원사업 1억2669만3400원 △가족돌봄지원사업 5000만원 등 지원금 총 14억3600만3400원을 경남교육청에 전달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6월 월드비전 경남울산지역본부와 교육복지안전망 ‘꿈꾸는 아이, 희망지원 네트워크’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가족돌봄지원사업을 추가해 사업별 지원금 또한 대폭 늘어났다.

‘꿈꾸는 아이, 희망지원 네트워크’ 사업은 기관-개인의 연계 협력으로 교육 복지 지원 체계를 마련해 교육 취약 계층 학생이 소외되지 않고 올바른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기반의 촘촘한 교육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월드비전과 함께 가정-학교-지역사회를 연결한 촘촘한 교육복지안전망을 구축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단 한 명도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