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가 IFRS17 시행 이후 이어진 ‘실적 부풀리기 논란’에 적극 부인했다.
3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보도참고자료에서 “보험회사의 재무제표는 독립된 감사인의 엄격한 확인을 거쳐 공개되는 정보”라며 “인위적인 조작이 어렵다”고 밝혔다.
IFRS17이란 지난해 1월1일부터 시행된 국제보험회계기준이다. 보험부채 평가 기준을 원가에서 시가로 변경하는 걸 골자로 한다. IFRS17은 계리 가정을 산출하기 위한 기본 원칙만 제시한다. 이에 보험사들이 CSM을 부풀리는 방향으로 자의적인 계리 가정을 적용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협회는 의혹에 직접적으로 의견을 냈다. 이들 협회는 “IFRS17 회계제도 준비와 시행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들과 충분히 협의해 회계기준서에 입각한 결산 프로세스와 방법론을 구축했다”며 “이 방법론에 따라 최선 추정을 통해 보험계약마진(CSM)을 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회계 이슈에 관해서는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적시에 해소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