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2회 추경예산안을 1조 904억원 7000만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기정예산 대비 일반회계에서 총 114억 7000만원(1.06%)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문경시는 국·도비 사업예산을 중점적으로 반영하는 동시에 재해·재난에 대비한 시민 안전 확보, 지역 현안사업 및 민선8기 공약사업 등 필수적인 주요 사업 추진과 지역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재난 및 안전과 관련해 ▲하천관리사업 14억원 ▲급경사지 상시계측관리 체계 구축사업 3억원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3000만원 ▲어린이보호구역 안전통학로 조성에 2억 8000만원을 편성하는 등 시민생활안전 구축에 노력을 기울였다.
또 민선8기 공약사업 및 주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공약사업 등 신규사업 발굴용역 3억원 ▲지역현안사업 추진 9억 4000만원 ▲공중화장실 설치 및 시설개선 1억 2000만원을 반영했다.
이밖에 ▲농작물재해보험료 12억 3000만원 ▲감자 계약재배 시설장비 지원 1억 8000만원을 추가·증액 반영하는 등 지역 근간 산업인 농·축산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신현국 시장은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도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선제적 재난대응과 미래 성장동력 마련,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각종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통해 활력 넘치는 문경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