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민들로 구성된 '마을순찰대'가 뜬다.
자연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마을순찰대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순찰대원 위촉장 수여에 이어 순찰대 역할과 안전에 관한 방재전문가 교육이 진행됐다.
마을순찰대는 지역의 위험 요인을 예찰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공무원과 함께 신속하게 주민 대피를 돕는다.
예측 불가능한 재난, 취약 시간대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한다.
마을순찰대 발대식에 앞서 지난달 27일 이장, 주민, 자율방재단, 경찰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강구면 오포2리에서 주민 대피 훈련이 펼쳐졌다.
태풍·하천 범람 등의 상황을 가정, 신속한 대피 교육이 이뤄졌다.
마을순찰대 활약 여부에 따라 주민 대피 시스템의 명암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김광열 군수는 "불가항력적인 자연 재난이 발생할 경우 인명 피해가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