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마성면이 골프장의 메카로 거듭난다.
9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7일 ‘마성면 외어리 버드힐 골프장’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한 개발행위허가를 완료했다.
버드힐 골프장은 2022년 문경시와 시행사 ㈜비에이치엠이 업무협약(MOU) 체결 후 추진 중이다.
이로써 마성면은 기존의 ㈜문경레저타운이 운영하는 18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과 함께 2개의 골프장을 소유하게 됐다.
마성면 외어리 일대에 개발되는 버드힐 골프장은 총면적 91만 334㎡ 규모로 골프장 18홀과 골프텔 등으로 구성되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허가된 골프장 부지는 지난 2010년 봉룡산업단지로 착공됐지만 시행자 자금난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되면서 산림 및 자연경관이 훼손됐던 곳이다.
문경시는 이번 골프장 개발로 친환경 체육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행희 도시과장은 “문경시는 그동안 18홀 규모의 문경골프장 한 곳만 운영돼 골프인들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면서 “이번 버드힐 골프장 개발로 보다 많은 수도권 골프인구 유입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